나는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나한테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다른 애들은 하나쯤은 있는 것 같은데…”
이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거에요.
특히 주변을 둘러볼수록 이 느낌은 더 커지지요.
그런데 정말로 잘하는 게 없는 걸까요?
강점은 항상 눈에 잘 보일까?
우리는 흔히 강점을 이렇게 생각해요.
성적이 눈에 띄게 좋거나 상을 받거나 남들 앞에서 바로 드러나는 능력이라고요.
그래서 조용하고, 속도가 느리고, 겉으로 튀지 않는 능력은 강점으로 잘 인식되지 않아요.
하지만 다중지능 관점에서는 강점이 꼭 눈에 잘 보여야 할 필요는 없어요.

어떤 강점은 ‘조용하게’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이런 능력들.
혼자서 오래 생각할 수 있는 힘,
감정을 잘 느끼고 정리하는 능력,
분위기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리는 감각,
한 번 이해한 건 오래 기억하는 방식
이런 것들은 시험 성적표에도, 상장에도 잘 안 남아요.
그래서 스스로도 “이게 강점인가?” 하고 의심하게 돼요.
학교에서는 특정 강점만 빨리 보인다
학교에서는
말 잘하는 능력
문제 빨리 푸는 능력
시험에서 점수 잘 나오는 능력
이런 강점이 먼저 보이고, 자주 인정받아요.
반대로
느리지만 깊은 사고
혼자 정리하는 능력
관계를 섬세하게 다루는 능력
이런 강점은 나중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지금은 아직 안 보이는 것뿐이에요.
‘강점이 없다’는 느낌의 진짜 이유
“나는 잘하는 게 없어.”
이 말의 진짜 뜻은 대부분 이거 같아요.
"아직 인정받아본 적이 없어.”
“비교해서 눈에 띄지 않았어.”
강점이 없는 게 아니라 강점이 드러날 기회가 적었을 뿐이지요.
강점은 ‘결과’가 아니라 ‘방식’이다
강점은 항상 결과로만 나타나지 않아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편안해지는지
무엇을 할 때 덜 지치는지
이런 것들이 모두 강점의 단서에요.
지금은 아직 그 단서들을 하나로 묶어보지 않았을 뿐이지요..

스스로에게 던져볼 질문
내가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일은 뭐였을까?
남들은 힘들어하는데, 나는 덜 힘들었던 건?
누가 나한테 자주 부탁하는 역할은 뭐였을까?
이 질문에 답하다 보면 강점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마무리하며
강점이 없다고 느껴질 때는
학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드러날 시간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모든 능력이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