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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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의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

오랫동안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리더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주제 중 하나가 ‘사람은 왜 이렇게 제각각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지만,
실제로는 구성원마다 속도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동기부여의 포인트도 다릅니다.
리더가 ‘왜 저 사람은 나처럼 하지 못할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데 왜 못 버티는 걸까?’
이런 생각에 갇혀 있으면, 결국 구성원을 바꾸려고만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름은 없애야 할 변수가 아니라 활용해야 할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구성원의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성과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는 꼼꼼하게 체크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또 누군가는 빠른 실행으로 프로젝트를 전진시킵니다.
혼자 몰입할 때 빛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협업 속에서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움직였다면, 조직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결과만 얻게 되었을 겁니다.
리더의 역할은 이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가 서로 보완되도록 무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름을 무시하면 팀원은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그러면 방어적으로 변하고, 결국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설명해 줄 때, 팀원은 안전감을 느끼고 더 큰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과와 신뢰가 동시에 생기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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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직이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야 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리더의 몫입니다.
다름 속에서 역할을 찾아주고, 각자의 에너지가 모여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하는 것, 이것이 진짜 리더십입니다.
결국 다름을 이해하는 리더십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략입니다.
조직이 같음으로만 움직였다면 성과는 일정 수준에서 멈췄을 겁니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고 연결하는 순간, 팀은 더 넓고 깊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리더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같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팀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