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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이야기 2~ “하루의 끝, 칫솔 앞에서 멈춘 아이”
“하루의 끝, 칫솔 앞에서 멈춘 아이” 밤 9시, 하루가 고요히 마무리되는 시간. 아이를 욕실로 데리고 가 칫솔 컵을 건네는 순간, 아이의 작은 얼굴이 잔뜩 굳어졌습니다.“싫어! 안 할래!” 짧지만 단단한 목소리. 두 팔을 가슴에 끼고 의자에 턱 하니 앉아,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만난 듯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술이 먼저 열렸습니다. “양치 안 하면 벌레 생겨!” 이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지난번 겁주듯 말했던 뒤 울음을 터뜨리던 아이 얼굴이 떠올랐습니다.그 순간, 심호흡을 크게 하고 아이 눈높이로 몸을 낮췄습니다. 작은 눈동자와 시선을 마주하며 조심스럽게 말했어요.“양치 먼저 하면, 내일 아침에 네가 좋아하는 딸기 요거트 줄게.”아이의 눈썹이 살짝 풀리더니, “진짜?”라는 작은 속삭임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죠.잠시 망설이던 아이는 결국 칫솔을 집어 들었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아이의 입가에 하얀 거품이 천천히 번져 갔습니다.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어요. ‘아, 훈육은 이렇게도 부드럽게 할 수 있구나.’양치가 끝나자 저는 아이의 어깨를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와, 이가 반짝반짝 해졌네.” 아이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죠. “그럼 내일 아침 요거트 꼭 줘야 해!”그 웃음에 저도 함께 웃음이 번졌습니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가 조금 더 따뜻해진 순간이었어요. **오늘의 훈육 포인트 1. 강제 대신 선택 유도 “해야 해!”보다 “하면 좋은 일이 생겨”라는 접근이 아이의 거부감을 낮춥니다. 2. 즉시 또는 가까운 보상 내일 아침과 같이 짧은 간격의 보상이 아이에게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멀리 있는 약속보다, 당장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이 효과적입니다. 3. 과정도 칭찬하기 양치 중간에도 “거품이 예쁘게 났네!”, “칫솔질이 점점 좋아진다” 같은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과정 속에서의 인정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줍니다. 훈육은 아이를 몰아붙이는 힘이 아니라, 아이 마음이 스스로 열리도록 기다려 주는 따뜻한 손길입니다.
2025-09-24     장채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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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눈빛에서 자란다
초등학교 2학년 지훈이는 활발하지만 덤벙거리는 편이라 실수를 자주 한다. 어느 날, 국어 시험에서 철자 실수를 많이 해 60점을 받아왔다. 지훈이는 시험지를 내밀며 엄마 얼굴을 살핀다. “엄마… 나 60점 맞았어.” 엄마가 표정은 잔뜩 굳은 채, 말로만 “괜찮아, 다음에 잘 하면 되지”라고 했다. 지훈이는 “괜찮아”라는 말보다 실망이 묻어 있는 엄마의 눈빛을 먼저 읽어냈다. 그날 저녁, 지훈이는 숙제를 하면서도 ‘내가 부족하구나’라는 마음에 시무룩해졌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먼저 표정과 눈빛을 읽습니다. 부모의 표정은 아이의 마음속에 “나는 괜찮은 존재야”라는 자존감의 기초를 세우기도 하고, 반대로 “나는 부족해”라는 자기 의심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결과에만 표정을 달리한다면, 아이는 끊임없이 부모의 얼굴을 확인하며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성적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안심할 수 있는 표정을 부모에게서 볼 때, 아이는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오늘 아이가 내 얼굴을 볼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아이의 결과보다 과정을 보며 어떤 표정을 지어주고 싶은가? 내 눈빛으로 아이에게 가장 자주 전달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같은 상황이지만, 다르게 접근을 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들어, 먼저 아이의 눈을 맞추고 부드럽게 웃으며 철자 실수가 많았구나. 근데 네가 끝까지 문제를 다 풀었다는 게 기특해.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같이 살펴볼까? 라고 해 본다면 아이는 마음이 놓이기도 하면서 무엇을 더 개선해야 할 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아이가 말을 걸 때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3초간 미소를 지어보세요. 그 짧은 순간이 아이의 자존감에 놀라운 힘을 줍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풀면, 단순히 “표정 중요하다”는 교훈이 아니라, 부모가 “아, 나도 저 상황에서 저런 얼굴 했을 것 같다” 하고 확 와닿게 됩니다.
2025-09-18     박정향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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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고 묻는 아이에게 필요한 대화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왜요?”라는 질문입니다.“왜 하늘은 파래요?”“왜 친구는 나랑 안 놀아줘요?”“왜 숙제해야 돼요?”처음엔 귀엽고 신기하지만, 반복되면 부모는 어느 순간 지치기도 합니다.“그냥 그런 거야.”“묻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해.”이렇게 대답하게 될 때도 있죠.하지만 사실, 아이가 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사고력이 자라는 순간입니다. 이때 부모의 반응이 아이의 성장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왜?”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아이의 “왜?”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그 속에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욕구, 자기만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가 숨어 있습니다.예를 들어, 아이가 “왜 친구가 화났어?”라고 묻는다면 단순히 이유를 묻는 게 아닙니다.그 안에는 관계의 복잡함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자기 행동을 돌아보려는 마음이 담겨 있지요.따라서 아이의 질문을 무심코 흘려보낼 게 아니라, 깊이 묻혀 있는 감정까지 들어야 합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3가지 하브루타 대화법 첫째, 즉답 대신 함께 탐구하기 “왜?”라는 질문에 바로 답을 주기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되묻는 연습을 해보세요.예를들어 아이가 “왜 하늘은 파래요?”라고 묻는다면 “너는 하늘이 왜 파란 것 같아?”라고 되물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기 생각을 말하고, 부모는 아이의 사고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질문을 더 깊게 연결하기 아이의 질문을 단답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확장시켜 주세요.예를들어 아이가 “왜 친구가 나랑 안 놀지?”라고 묻는다면,“혹시 네가 그 친구라면 왜 그럴 것 같아?”와 같이 되물어봅니다. 단순한 호기심이 ‘관계와 공감’으로 연결됩니다. 셋째, 정답보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모든 질문에 완벽한 답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때로는 “엄마도 잘 모르겠네. 우리 같이 찾아볼까?”라고 말하는 것이 더 큰 배움이 됩니다.부모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함께 탐구하는 태도는 아이에게 ‘지식은 함께 찾아가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유대인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에서 주로 쓰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왜?’라는 질문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가짐 많은 부모님들이 “왜?”라는 질문을 들을 때 피곤하거나 귀찮다고 느낍니다.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질문을 멈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질문하지 않는 아이는 사고를 멈추고, 자기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왜?”라는 질문은 아이가 부모와 대화하고 싶다는 신호이자,세상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따라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한 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아이의 ‘질문 자체’를 귀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브루타 독서법과 연결하기 하브루타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통한 사고력 키우기’입니다.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주인공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라고 묻는다면,그것이 바로 질문을 통한 사고력 훈련의 시작입니다.이때 부모가 “몰라, 그냥 그런 거겠지”라고 답하면 질문은 사라지고,“그렇게 행동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와 같이 질문을 이어주면 생각은 확장됩니다. 부모에게 드리는 질문 - 나는 아이의 질문에 얼마나 귀 기울여주고 있는가?- 나는 답을 주는 부모인가, 함께 탐구하는 부모인가?- 아이의 질문을 짐으로 느끼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이의 “왜?”라는 질문은 부모에게 때때로 피곤한 일로 다가오지만, 아이에게는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한 문입니다. 정답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질문을 존중하고, 함께 탐구하는 태도입니다. 그렇게 쌓인 대화 속에서 아이는 자기 생각을 키우고, 부모와의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오늘 아이가 “왜요?”라고 묻는다면,잠시 멈추고 이렇게 대답해 보세요."와~ 좋은 질문이네,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 한마디가 아이의 사고력을 자라게 하고, 부모와 아이를 더 가깝게 이어줄 것입니다.
2025-09-17     유현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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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시간을 격려하는 방법
“아기의 한 살과 노인의 한 살이 얼마나 다를까요?”“20대의 하루와 80대의 하루가 얼마나 다를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50년간 15만 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며 행복한 삶을 연구한 분이자, 국내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고, 정신 질환 치료법으로 사이코드라마를 도입한 이근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자신의 저서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에서 모두에게 던지는 물음입니다. 그는 “인간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시 오지 않을 유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답하며, 나이가 몇이든 사는 동안에는 진취적인 사고를 지속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고자 하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나를 재미있게 만드는 일로 채우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어른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초등학교 1학년의 ‘오늘’과 중학교 3학년의 ‘오늘’은 전혀 같지 않습니다. 아이의 하루하루는 그 시기만이 가질 수 있는 속도와 색깔로 흐르고 채워집니다. 하지만 한 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똑같이 소중합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가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채우도록 도와야 합니다. 공부든 놀이든,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을 즐겁게 만드는 경험으로 시간을 쌓아가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격려의 첫 번째 방법은 작은 시도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목욕하고 빨랫감 정리하는 것 스스로 해줘서 정말 고마워!.”“네가 오늘 새로운 단어를 외운 건 정말 멋진 도전이었어.”두 번째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 것입니다.“수학 문제를 맞힌 것도 좋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한 게 더 대단해.”“네가 퍼즐을 완성하려고 집중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세 번째는 하루를 돌아보는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오늘 하루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뭐였어?”“내일은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마지막으로 자율성을 주는 선택의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숙제를 언제 할지, 어떤 책을 읽을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 또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두세 가지 제안하고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가족과의 여행 계획을 아이 스스로 짜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의 현실에 맞게 자녀가 자신의 생활을 또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해 볼 수 있게 더 많이 허용한다면, 자녀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각자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녀의 시간을 공부의 성과 또는 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주인인 자녀의 관점으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바라보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늘려간다면그 속에서 아이는 자신이 주도하는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자신을 믿는 힘을 키워가리라 생각합니다.
2025-09-10     변정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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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이야기 1~ 오늘도, 나는 엄마로서 배우는 중
오늘도, 나는 엄마로서 배우는 중아침이었습니다. 식탁 위에는 식지 않은 밥, 거실에는 어제 쌓아둔 블록 탑, 그리고 그 사이를 맨발로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지금 치우지 않으면 TV 못 본다!”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아이 눈이 순간 커지더니, 입술을 삐죽 내밀고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죠. 남은 건 어색한 공기와 내 속에서 올라오는 후회뿐이었어요. ‘또 이렇게 말해버렸네…’저녁이 되자 아이도, 저도 아침 일을 꺼내지 않았지만 마음 한 켠이 무거웠습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났어요. ‘다음번엔 아이를 겁주기보다,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다음날 아침. 또다시 장난감이 거실 한가운데 뒹굴고 있었어요. 이번엔 심호흡부터 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말했죠.“장난감 먼저 치우면, 우리 같이 소파에서 그림책 읽을까?”아이는 잠시 멈춰서 저를 보더니 천천히 블록을 주워 담기 시작했습니다.마치 ‘엄마랑 책 읽기’가 오늘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된 것처럼요. 블록을 모두 상자에 넣고 나서, 환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엄마, 나 다 했어!”그 순간 저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와, 네가 해냈네! 엄마 너무 자랑스러워” ** 훈육 포인트 1. 위협 대신 긍정 제안 “안 하면 못해” → “하면 할 수 있어”부정 대신 긍정을 쓰면 아이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2. 즉시 가능한 보상 연결유아는 ‘지금-바로’의 경험과 행동을 연결할 때 훈육 효과가 훨씬 높아집니다.3. 성취 후 사랑의 확인행동 뒤에 꼭 인정과 포옹을 해주세요.아이는 ‘훈육=사랑’이라는 기억을 갖게 됩니다. 훈육은 아이 마음을 누르는 게 아니라, 아이 마음을 열어주는 부드러운 열쇠입니다. - 오늘 나는 어떻게 훈육하고 있나요?
2025-09-03     장채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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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자주 있습니다.아이가 울고 화를 내는데, 정작 왜 그런지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 말입니다.부모는 “왜 화났어?”라고 물어보지만 아이는 “몰라요” 또은 “그냥 싫어!”라고 단 한 마디로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기도 하죠.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비슷합니다.속상하고 답답한데 그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해,‘그냥 기분이 안 좋아’라는 말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유는 단순합니다.감정 표현에도 언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마치 사물에 이름이 있어야 부르고 구분할 수 있듯이, 감정에도 이름표를 붙여야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감정 이름 붙이기는 왜 중요한가?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단순한 어휘 학습이 아닙니다.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감정 명료화(Emotional Labeling)’라고 부릅니다.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강도가 줄어들고, 뇌의 긴장 반응이 완화된다고 합니다.즉, 아이가 “나 화났어”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 순간부터 감정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반대로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못하면, 아이는 ‘정체 모를 불편함’ 속에서 계속 흔들립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감정 이름표 연습 하루 1감정 대화하기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중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을 하나씩 말해보는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예를들어, “오늘 친구랑 같이 놀아서 행복했어”, “시험 문제를 못 풀어서 답답했어.”와 같이감정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당히 풀리게 됩니다. 감정 단어 확장하기 ‘좋다, 나쁘다, 화난다, 기쁘다’ 네 가지 정도로만 감정을 표현하던 아이에게,‘서운하다, 기대된다, 당황스럽다, 뿌듯하다’처럼 다양한 단어를 알려주세요.평소에 부모가 적절한 때 이런 어휘를 사용하면 아이들도 민감한 그 상황에 적절한단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책 속 인물 감정 찾기 함께 읽은 책에서 인물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묻고, 그 이유를 대화로 나누어 보세요.하브루타 독서 수업에서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이 장면에서 주인공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이 친구는 어떤 기분으로 주인공에게 이런 말을 했을까?” 감정 그림 카드 활용하기 제가 강의 오프닝 때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표정 그림과 감정 단어가 함께 있는 카드를 보여주고,오늘 하루 느꼈던 감정을 골라 이유를 이야기하게 해보세요. 감정 수용이 먼저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데서 그치면 안 됩니다.아이의 감정을 부모가 ‘수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아이가 “나 화났어”라고 말했을 때“그런 건 화낼 일 아니야”라고 부정하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걸 멈춥니다.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랬구나, 화가 났구나. 어떤 점이 제일 속상했어?” 이렇듯 감정을 인정받으면,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다루는 힘을 키워갑니다. 감정 조절은 평생 쓰는 힘 감정 이름표는 단순한 어린 시절 훈련이 아닙니다.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감정을 잘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사회생활, 대인관계, 직업 생활에서 큰 힘이 됩니다.이 능력을 정서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라고 부르며, 많은 연구에서 학업 성취와 직결되는 중요한 역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정에도 이름표가 필요하다는 것은,아이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언어’를 선물해 주는 일입니다.이 선물은 아이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힘,그리고 세상과 건강하게 연결되는 힘으로 자랍니다.오늘 저녁, 아이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오늘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뭐였어?” 그 한 마디가 아이 마음의 문을 열어줄지도 모릅니다. 부모에게 드리는 질문 우리 아이는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나요?내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있는 시간은 하루 중 얼마나 될까요?아이가 힘든 감정을 말했을 때, 나는 먼저 공감했나요, 해결책을 제시했나요?
2025-08-27     유현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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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친구는 쉽게 일어설까?
왜 어떤 친구는 쉽게 일어설까?어떤 친구는 넘어졌을 때 눈물이 나도 금세 다시 일어나요.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다음을 향해 또 걸어가요.저는 그 모습이 참 부러웠어요.'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그 물음이 오늘의 이야기로 저를 이끌었어요.회복탄력성, 마음이 다시 자라는 힘심리학에서는 이런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고 해요.회복탄력성이란 "힘든 일을 겪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이에요.마음속에 탱탱한 고무줄이 들어있는 것처럼, 충격이 있어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연한 힘이에요. "회복탄력성은 특별한 사람만이 가진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연습을 통해 기를 수 있는 심리적 근육입니다." – 미국심리학회(APA,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쌓는 아이해변에서 모래성을 만들던 한 아이가 있었어요.파도에 한 번, 두 번… 계속 무너졌어요.처음엔 울먹였지만 조금씩 다시 모래를 쌓기 시작했어요.모래성이 다시 완성되었을 때는 처음보다 훨씬 단단하고 멋졌어요.그 아이처럼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요.실패를 통해 배우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며, 마침내 더 단단해져요.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1.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요슬프거나 화나는 감정도 부정하지 않아요."이런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라고 하며 받아들여요.2. 생각을 다르게 해요"이게 끝이 아니야.""지금은 과정 중이야."상황을 다시 보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3. 주변과 연결되어 있어요힘들 때 혼자 끌어안지 않고 친구나 선생님, 가족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어요.4.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요실패는 끝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의 지도'라고 믿어요. 나는 최근에 어떤 일에서 다시 일어선 적이 있었을까요? 그때 나를 도와준 감정이나 생각, 사람이 있었나요? 내 안에 있는 회복탄력성은 지금 어디쯤 자라고 있을까요?"회복탄력성은 무너지지 않는 힘이 아니라,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예요."
2025-09-16     문현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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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도 게임 때문에 혼난 적 있니?
혹시 너도 게임 때문에 혼난 적 있니?게임하다가 "한 판만 더!" 외치면서 새벽 된 적 있지 않아?그러고 다음 날 등짝 스매싱....솔직히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다들 그러지...왜 게임에 빠지는 걸까?너무 당연한 질문 아니냐구? 그럴지도 모르지!하지만 네가 모르는 게 있어.네가 게임에 빠지는 진짜 이유는 단순히 재미만은 아니거든.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줄게, 잘 들어봐!!게임은 단순히 노는 게 아니야.재미있으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이기면 자신감 뿜뿜,친구랑 하면 뭔가 우리끼리만의 세상 같고.게임 속에는 네 마음속 깊이 원하는 게 숨어 있어.심심해서, 인정받고 싶어서, 혼자 있기 싫어서...어때? 놀랍지? 하지만 이런 마음 이상한 게 아니야.당연한 거야. 다만 내 진짜 마음을 모르면게임에 끌려다니게 되니까 그걸 조심해야 해!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자세히 알려줄게!1) 시간 약속하기게임 시작 전에 타임 맞춰두기알람 울리면 '아직 하고 싶다...'해도 바로 멈추는 연습하기이게 쌓이면 게임에 노예가 아니라게임 주인이 될 수 있어.부모님께도 당당할 수 있고 말이야.바로 '자기조절능력'이 강해지는 거거든.2) 순서 바꾸기숙제나 공부 먼저하고 그다음에 게임하기그냥 '해야 하니까 한다'보다 '끝내고 게임해야지!' 하면 동기부여 돼게임을 보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정말 엄청난 능력치가 될 거야.3) 계획 나누기부모님과 싸우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기"게임이 나한텐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야. 대신 시간 정해서 할게."이렇게 말하면 부모님도 네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너희 부모님은 다르다구? 씨알도 안 먹힌다구?글쎄~ 일단 내 말대로 한 번 해봐. 부모 마음 똑같아!대신에 스스로 약속한 건 지켜야 다음에도 먹힐거다!4) 게임 말고 재미 있는 거 개발하기운동, 음악, 그림, 친구랑 산책...게임만큼 재밌는 게 또 있을까 싶지? 해보면 의외로 재밌는 게 많아.5) 내 마음 내가 풀기"지금 내가 왜 게임하고 싶을까?" 한 번 물어봐!심심해서? 인정받고 싶어서? 친구랑 있고 싶어서? 분명 게임 안에 다른 이유가 숨어 있어!이거만 찾으면 넌 네 인생에서도 성공하는 거야! 한 번 믿어봐!기억해게임 때문에 혼나는 건 흔한 일이지.근데 그 순간을 그냥 넘기지 말고,너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한 번 만들어 봐.자, 너한테는 어떤 방법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아?모르겠다면 아래 댓글로 질문 남겨봐!게임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지도 모르지!혹시 이 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꼭 공유해 줘.너도 친구한테 좋은 일 한 번 해야지~안녕!
2025-09-09     오은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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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점을 찾아서- 논리수학지능
“우리 아이는 숫자 세는 걸 좋아하고, 퍼즐이나 블록 놀이에 집중을 잘해요.”“이유를 따져 묻고,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해요.”이런 모습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논리수학지능(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이 강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 논리수학지능이란?하워드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논리수학지능은 숫자, 논리, 추론, 문제 해결에 대한 민감성과 뛰어난 사고 능력을 말합니다.전통적인 IQ 테스트에서 주로 다루던 분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가드너 박사는 이 지능도 수많은 지능 중 하나일 뿐이며, 다른 지능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특징이 있다면, 논리수학지능이 강할 수 있어요! * 수나 계산, 퍼즐, 규칙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실험하고 추리하는 것을 즐긴다.* “왜요?”,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 전략 게임이나 알고리즘처럼 규칙이 있는 활동에 흥미가 많다.* 사물이나 사건의 관계성을 잘 파악하고 구조적으로 사고한다.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논리수학지능은 훈련을 통해 더욱 발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사고 과정 자체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문제 해결 놀이 제공하기 * 수수께끼, 추리 퀴즈, 퍼즐 맞추기 같은 활동을 해보세요. * 숫자카드, 블록, 보드게임도 훌륭한 도구입니다.2. 일상에서 수학 놀이하기 * 마트에서 물건값 계산해보기, 레시피 재료의 양 계산하기 등 * “오늘 버스 몇 번 타고 몇 정거장 갔지?” 같은 질문도 좋아요.3. 논리적 사고 기르기 *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야기해보게 하세요. * “왜 그렇게 생각했어?” “다른 방법도 있을까?”라는 질문이 효과적입니다.4. 실험하고 추론하는 기회 주기 * 과학 실험 키트나 관찰 일지 등을 통해 탐구심을 자극하세요. 코칭 질문으로 사고력 자극하기* 어떤 규칙이 있었던 것 같아?*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을까?* 네가 만든 놀이 규칙을 설명해줄래? 논리수학지능이 잘 발휘되는 분야는?* 수학자, 과학자,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경제학자, 의사, 논리학자 등* 최근에는 AI, 데이터 분석, 로봇공학 등 논리 기반의 융합 분야에서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마무리논리수학지능은 단순히 ‘수학을 잘하는 아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구조를 파악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바로 이 지능의 주인공입니다.우리 아이가 “왜 그런지 궁금해요.”라고 말할 때, 그 호기심을 “그만 물어봐”가 아니라 “같이 생각해보자”라고 받아주는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사고를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줍니다.
2025-09-02     이은재 코치
성과(비즈니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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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에서 최근에 있었던 ‘작은 침묵’은 무엇이었나요?
조직이 무너지는 건 거대한 사건 때문이 아닙니다.대부분은 아주 사소한 균열에서 시작됩니다.회의에서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분위기잘못된 방향인데도 ‘괜히 문제 만들지 말자’며 침묵하는 팀원실수를 숨기는 게 안전하다고 느끼는 문화이 작은 침묵들이 쌓이면결국 변화와 성장은 멈춥니다.질문:우리 조직에서 최근에 있었던 ‘작은 침묵’은 무엇이었나요?그 순간우리는 어떤 이유로 입을 닫았을까요?그 침묵이 정말 안전을 지켜줬을까요아니면 변화를 막았을까요?조직은 ‘성과’를 위해 존재하지만,성과는 신뢰와 심리적 안전감 위에서만 가능합니다.의견을 내도 공격받지 않고, 실패를 해도 배움으로 이어지는 곳.그런 조직만이 오래 버팁니다.
2025-09-22     조서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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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의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
오랫동안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리더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주제 중 하나가 ‘사람은 왜 이렇게 제각각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지만, 실제로는 구성원마다 속도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동기부여의 포인트도 다릅니다. 리더가 ‘왜 저 사람은 나처럼 하지 못할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데 왜 못 버티는 걸까?’ 이런 생각에 갇혀 있으면, 결국 구성원을 바꾸려고만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름은 없애야 할 변수가 아니라 활용해야 할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구성원의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성과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는 꼼꼼하게 체크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또 누군가는 빠른 실행으로 프로젝트를 전진시킵니다. 혼자 몰입할 때 빛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협업 속에서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움직였다면, 조직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결과만 얻게 되었을 겁니다. 리더의 역할은 이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가 서로 보완되도록 무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름을 무시하면 팀원은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그러면 방어적으로 변하고, 결국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설명해 줄 때, 팀원은 안전감을 느끼고 더 큰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과와 신뢰가 동시에 생기는 순간입니다.... 물론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직이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야 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리더의 몫입니다.다름 속에서 역할을 찾아주고, 각자의 에너지가 모여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하는 것, 이것이 진짜 리더십입니다. 결국 다름을 이해하는 리더십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략입니다. 조직이 같음으로만 움직였다면 성과는 일정 수준에서 멈췄을 겁니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고 연결하는 순간, 팀은 더 넓고 깊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리더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같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팀은 완성된다.”
2025-09-15     김진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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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의 두 날개 '도전'과 '지지'의 황금 비율
진정한 리더의 두 날개 '도전'과 '지지'의 황금 비율 조직의 성과와 구성원의 잠재력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리더의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요?그 답은 바로 '도전(Challenge)'과 '지지(Support)'라는 두 가지 역량의 균형에 있습니다.하나만으로 온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으며, 두 역량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조직과 개인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성장의 엔진 → '도전(Challenge)'리더십에서의 '도전'이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크고 훌륭한 결과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구성원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1. 높은 기대 설정:리더가 구성원에게 높은 기대를 가지면, 구성원은 그 기대에 부응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이는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2. 건설적 피드백: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여,구성원 스스로 성장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습니다.하지만 '지지'가 없는 '도전'은 구성원을 소진(Burnout)시키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키울 뿐입니다. 잠재력의 토양, '지지(Support)''지지'는 지원, 인정, 격려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자발성을 부여하는 리더의 역량입니다.이는 구성원이 도전을 위한 용기를 내고,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됩니다.1. 심리적 안정감 조성:구성원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2. 인정과 격려: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인정하고 격려함으로써,강력한 내적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입니다.그러나 '도전'이 없는 '지지'는 조직을 현실에 안주하는 '안락 지대(Cozy Zone)'에 머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도전과 지지의 시너지: 최적의 리더십가장 이상적인 리더십은 '높은 도전'과 '높은 지지'가 함께하는 영역에서 발현됩니다.이 영역의 리더는 구성원에게 높은 목표를 제시하며 성장을 독려하는 동시에,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굳건한 심리적, 실질적 지원을 제공합니다.이는 구성원의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고성과 조직 문화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끊임없이 자신의 리더십을 성찰해야 합니다.나는 팀원에게 성장을 위한 적절한 '도전'을 제공하고 있는가?그리고 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충분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가?이 두 날개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야 말로 당신을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입니다.
2025-09-08     박준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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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
요즘 같은 시대엔어제의 방법이 오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시장은 예측할 수 없고, 고객의 기준도 계속 바뀌죠.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기준 삼아 일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변화를 두려워하는 태도는 아무런 답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빛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순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고, 배우면서 나아간다”는 것. 이들은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피드백을 성장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사람들이죠. 우리 조직도 그래야 합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과감하게 실험하고 빠르게 배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질문: 당신은 최근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봤나요? 변화는 위에서 시켜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내가 먼저 반 발짝 움직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지금처럼만 하자’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현실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변화의 속도에 뒤처지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불안한 시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함께 실험하고, 실패하더라도 배움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 팀이 결국 이깁니다. 당신의 시도가 팀을 승리로 이끌것입니다.
2025-09-01     조서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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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은 진심, 다섯 가지 소통 방식의 비밀
오색 마을에는 다섯 명의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꼼꼼한 다람쥐 '세심이'는 항상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했어요. "이 도토리는 정확히 3센티미터이고, 무게는 5그램이며, 보관 방법은..."미래를 바라보는 토끼 '내일이'는 현재보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했죠. "다음 봄에는 더 많은 당근을 심어서, 여름에 수확하고, 가을에는..."걱정 많은 비둘기 '염려이'는 항상 불안한 마음을 부정적인 말로 표현했어요."비가 올 것 같아, 홍수가 날지도 몰라, 집이 떠내려갈 거야..."사랑 가득한 곰 '잔소리'는 친구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늘 잔소리를 했답니다. "옷 단추 잘 잠갔니? 우산은 챙겼어? 밥은 먹었니?"독립적인 여우 '혼자서'는 말수가 적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길 원했어요. "그냥 네가 알아서 해. 내 도움 없이도 할 수 있어."축제의 위기어느 날, 마을의 연례 '우정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다섯 친구는 함께 축제를 계획했지만, 서로의 소통 방식이 달라 자꾸 오해가 생겼답니다. 세심이는 축제 계획을 너무 자세히 설명해서 모두가 지루해했고, 내일이는 올해 축제보다 내년 축제 이야기만 했어요. 염려이는 "비가 오면 어쩌지?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지?"라며 불안감을 퍼뜨렸고, 잔소리는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며 계속 지시했죠. 혼자서는 "각자 알아서 준비하면 돼"라며 회의에 잘 참여하지 않았어요. 결국 다섯 친구는 크게 다투고 말았습니다.지혜로운 올빼미의 조언그때, 숲의 지혜로운 올빼미 '마음이'가 나타났어요."친구들, 너희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구나. 하지만 너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는 같은 욕구가 있단다."올빼미는 다섯 친구에게 특별한 '마음의 거울'을 건네주었어요."이 거울을 들고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을 함께 말해야 한단다."마음의 거울세심이가 먼저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요. 왜냐하면... 실수하는 것이 두렵고 모든 것이 완벽했으면 하거든요."내일이도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요. 왜냐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때문이에요."염려이의 차례였어요. "나는 걱정을 많이 해요.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어서예요."잔소리도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잔소리를 많이 해요. 왜냐하면... 친구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예요."마지막으로 혼자서가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말을 적게 해요.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두렵고, 스스로 강해지길 원해서예요."새로운 이해다섯 친구는 처음으로 서로의 진짜 마음을 보게 되었어요. 세심이의 꼼꼼함은 완벽을 향한 열망이었고, 내일이의 미래 이야기는 희망의 표현이었죠. 염려이의 걱정은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잔소리의 지시는 배려의 다른 모습이었어요. 혼자서의 침묵은 독립성을 향한 여정이었답니다."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결국 원하는 것은 같았구나," 세심이가 깨달았어요."서로를 이해하고 축제를 성공시키고 싶었던 거야," 내일이도 동의했어요.오색 축제의 성공다섯 친구는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게 되자, 각자의 소통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일하기 시작했어요. 세심이의 꼼꼼함, 내일이의 비전, 염려이의 안전 의식, 잔소리의 배려, 혼자서의 독립성이 모여 '오색 축제'는 마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축제가 되었답니다.축제 날, 올빼미 마음이는 미소 지으며 말했어요."진정한 소통은 말의 표면이 아닌 그 아래 숨은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란다. 잔소리 속에 숨은 염려를 발견하고, 침묵 속에 담긴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비로소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지."마법의 다리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섯 친구가 함께 만든 '마법의 다리'였어요. 다섯 가지 색으로 빛나는 이 다리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만나 하나가 될 때의 아름다움을 상징했답니다.그 후로 오색의 마을 사람들은 말의 표면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진짜 마음을 보는 법을 배웠어요. 꼼꼼한 설명 속에서 사랑을, 미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을, 걱정 속에서 보호의 마음을, 잔소리 속에서 배려를, 침묵 속에서 존중을 발견했지요.그리고 매년 축제 때마다, 다섯 친구는 마음의 거울을 꺼내 서로의 진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었으니까요.
2025-09-23     이은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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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내 곁을 떠나간 그 사람의 자취는 더 이상 찾아볼수가 없습니다.그러나....그들이 남긴 온기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그 사람의 눈빛, 손끝의 온기, 스쳐 지나가던 미소 … 생각지도 않았던 사소한 기억들이 때때로 느닷없이 닥쳐와, 나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그 순간 나는.... 내가 그 시간을. 그리고 그 사람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살아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그리움은 눈물 속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그 순간이 나를 위한 시간 있었음을 알게 하고, 슬픔에 잠긴 나를 더 단단하게 일으켜 세우기 위함입니다.그러기에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그리움은 그 사람이 나의 삶에 함께 였다는 흔적입니다."나는 이제 알 것 같습니다.나는 그 사람을 잃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의 시간이 나에게 잠시 찾아왔던 선물이었음을... 그리움은 결핍이 아니라,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또 다른 이름임을.그리움은 공허함이나 후회의 그림자가 아니라,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이 여전히 내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음을 알려주는 빛임을....그래서 오늘도, 나는...그리움과 함께 살아갑니다.'지난 시간 내가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그렇게 잃게 되었지만.... 그러한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나는 무엇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였나요?'
2025-09-11     염희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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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곁에 머물기 위해, 나는 내 마음의 어떤 색을 감추고 있나요?
주변에 아끼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에, 나는 내 진심의 한 부분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때로는 불편함이 올라오는 소소한 감정, 내 마음이 바라는 솔직한 바람, 스크래치처럼 할켜지기도 하는 작은 상처들...그러한 것들을 드러내지 못한 채 그저 꿀꺽... 삼켜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감춘 마음은 .....연결감을 원했던 나의 마음과 다르게 결국은 나를 더욱 외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깊은 관계란 나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줄 때에야 비로소 피어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지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낼 용기', 그것이 '진짜 연결'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나와 관계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그리고... '나'를 위해서~!
2025-09-04     염희영 코치
지혜(통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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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동안은 타고나는 것일까?
여러분, 텔로미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래 보여지는 자료는 텔로미어 검사지에서 나와 있는 설명인데요. 설명에 따르면,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유전 물질의 특이한 형태로, 염색체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함으로써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 한다고 해요.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 분열이 진행될수록 점점 짦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유전자 손상이나 변이 등이 잘 생겨 질병이 생기기 쉽고 노화가 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텔로미어 길이는 세포 건강과 노화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생체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전학을 전공하신 김경철 원장님 말씀을 빌려 정리해 보면, 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 길이는 짧아지고, 어느 순간까지 다해지면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텔로미어는 그 사람의 생체나이, 즉 생물학적 나이를 말합니다.텔로미어 길이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도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만과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뇌 질환, 난소 노화, 남성 불임 등이 있는 사람들의 텔로미어 검사를 했더니, 그 분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고, 이렇게 고혈압, 비만, 당뇨, 동맥경화, 흡연, 신체 활동 저하 등으로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면 만성 질환, 스트레스, 만성 감염, 종양 등을 유발하기도 쉽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이유가 뭘까요? 잘못된 생활습관, 그 중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 지가 핵심입니다.생체나이를 알 수 있는 제 텔로미어 검사결과지를 공유합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슈퍼 에이저에 도전해 보실까요?(슈퍼에이저: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나이보다 20~30년 더 젊은 인지력을 가진 사람들)나이가 들수록 부러운 사람은 학벌도, 능력도 아닌 체력이 좋은 사람, 건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40대 이후부터 찾아오는 불청객들, 당뇨병, 비만, 위염, 암, 심혈계질환, 여성 질환, 녹내장 등등 이런 만성질환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은 우리가 먹는 “음식” 때문에 발생을 합니다. “식이”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사교정 연구소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을 해야 되는가”, “어떤 음식이 좋은가”를 배우게 됩니다. 어떤 음식으로 질병이 발생되는 위험도를 낮추고, 이미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사교정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아래 무료로 제공하는 전자책에서는 “망가진 세포 대사의 회복을 통한 건강 최적화를 이루는 원리”를 공개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을 되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전자책을 만들었습니다.​건강최적화를 위한 특급솔루션01​지금까지 건강하지 못하셨다면망가진 세포대사의 회복을 통한 건강최적화로활기차고 충만한 인생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전자책 받기(아래 링크에서 신청해주시면 바로 수령이 가능하십니다)이 책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유료화될 예정입니다.https://www.uppage.com/metabolic/youngahlove772
2025-09-12     류영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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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하는 코칭 칼럼 2. 무대를 넓히는 리더십
티슈바인, ‘로마 캄파냐에 있는 괴테’, 1787, 캔버스에 유채, 164x206cm, 슈타델 미술관모 공중파의 <내 아이의 사생활>이란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어릴 적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사랑’이 기억하시죠? 사랑이의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소꿉친구였던 유토와 둘이 계획한 홍콩 여행기를 흥미롭게 지켜봤어요. 또 다른 회차에서 이 여행에 자극받은 방송인 도경완과 가수 장윤정의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 친구들과 셀프 여행으로 홍콩으로 날아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고 있더군요. 물론 방송 제작진들이 동행하고 있어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지만, 초등학생 유치원생들끼리의 해외여행을 상상하는 일은 아직 쉬운 선택은 아닐 거에요.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막 시작되었을 때 이런 풍경이 가능하리라 예상했을까요? 36년의 시간은 한국인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여행 자유화로 1990년대는 무역이 더욱 활발해지고, 대학생들의 대담한 배낭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2000년대부터 조기 유학 바람으로 호주의 시드니, 미국의 LA,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옌타이 등의 부동산 경기를 들썩이게까지 했어요. 2010년대에는 세계 각지의 성지, 에베레스트산을 위시한 최고 봉우리 곳곳에 한국인들의 물결이 관광 문화, 지역의 정서를 바꾸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젊은 세대들은 자신만의 테마로 여행을 하기 위해 고된 아르바이트를 불사합니다. K-POP, K-MOVIE, K-DRAMA, K-ESPORTS, K-BEAUTY, K-FOOD, K-LITERATURE 등 끝없는 K-CULTURE를 탄생시킨 저력이 견문을 넓힌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흥을 유전인자로 타고 난 한국인들이 드넓은 세상 밖으로 나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자유로이 표현하면서 시너지를 더한 결과이겠지요. 중국 3대 역사서 중 하나인 <사기(史記)>를 완성시킨 사마천.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거세(去勢)'라는 궁형을 당합니다. 생식 기능이 제거된 채, 치욕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사마천은, 구우일모(九牛一毛)라는 고사성어를 탄생시킵니다. 그런 치욕을 견딜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말에 “내가 이 상태로 죽고 만다면, 소 아홉 마리 중에 있는 터럭 하나에 불과한 하찮은 죽음이 되고 말 것이다. 나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시간을 견뎠습니다.스스로에게 생사관(生死觀)에 대한 엄중한 물음을 던지고 절치부심하며 묵묵히 역사 기록을 이어갑니다. 죽음보다 더 못한 치욕을 불사하며, 죽을 때까지 대대로 내려온 사관으로서의 임무와 사명을 다했습니다그렇게 견뎌낸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아들을 유혹한 아름다운 공범자 사관 사마담’아버지 사마담은 사마천이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자식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 머리로서만이 아닌, 가슴이 일렁이도록 발로 현장을 뛰어다니게 했던 거지요. 20세가 될 즈음엔 홀로 장기 여행을 다니게 하여 확고한 역사 인식을 지닐 수 있게 했습니다. ‘여행은 글자 없는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사마천은 인간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마천은 전국 각지의 민생을 살피고,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각종 사료를 읽으며 확립한 역사관을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관리와 민초들의 일상에서 얻은, 살아있는 정보와 실체를 낱낱이 옮깁니다.과연 그의 역사서 <사기>는 그의 날 것 그대로의 성정과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로 가득한 역사서이자 문학서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청나라 때 고염무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다닌다(讀萬卷書, 行萬里路)’ 라고 해서 앎의 진정한 의미를 던졌습니다. 그 맥락의 일환으로, 17세기 유럽 대륙의 영국 귀족 자제들은 그랜드 투어를 다닙니다. 후에 대중화되어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합니다. 독일의 문학가이자 사상가로 유명했던 괴테 역시 그랜드 투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게 됩니다. 그 유명한 여행인문학 총서 『이탈리아 기행』의 근간이 되었습니다.앞서 언급한 프로그램은 인간의 가능성과 잠재성이 무한하다는 점을 확인해 줍니다. 물론 누군가의 삶에서는 와닿지 않는 먼나라 얘기처럼 과장된 부분이 있고, 연예인들의 자녀를 앞세워, ‘사서 하는 고생’을 시전하여 흥밋거리로 희화화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낯선 상황을 맞고 대응하고 해결해 가는 모습에서 어른들이 가진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트려 줍니다, 마냥 어리다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서만 여기던 다섯 어린이가 지혜를 모으고 서로 협력하며, 하고자 했던 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용기와 성장은 칭찬할 만합니다. 많은 부모와 리더들이 자녀들을, 혹은 조직원들을 과보호의 좁은 투명 울타리 안에 가둬 두고 염려와 조바심으로 쳐다봅니다. 그렇게 보고 있는 ‘내 눈, 내 염려, 내 걱정’에 한 번이라도 의심을 가질 수 있다면, 그들의 날갯짓은 더 커지고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 친구들도 자신을 믿고, 함께 하는 친구들을 믿고, 자신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어른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자녀에게, 조직원들에게 지나친 염려와 걱정으로 더 크게 뛰어오르고 날아오를 수 있는 그들의 날개를 부러뜨리고 있지는 않나요? 스스로를 책임지게 하는 권한 위임으로 더 큰 세상에서 부딪칠 패기를 꺾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울타리를 크게 치고 시행착오로 아파도 보고, 다시 털고 일어서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일. 자녀를 혹은 조직원들을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싶은가요? 그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또 생각할 일입니다. 현장에서 부딪치고 낯섦을 즐기게 한, 아버지 사마담의 리더십을 다시 생각합니다.
2025-09-05     육현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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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녹슬고 있다
능숙함의 함정을 깨고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는 법우리에게는 누구나 자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내는 일, 눈을 감고도 해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일. 우리는 그 안에서 안정감과 유능함을 느끼며, 성공의 경험을 반복하는 ‘관성의 법칙’에 몸을 맡깁니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길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능숙함’이 어느 순간부터 당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높은 벽이 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편안하고 익숙해서 계속 머무르게 되는 그곳, 바로 ‘능숙함의 함정’입니다. 달콤한 독, 성공의 관성 사람들은 왜 잘하는 것에 안주하려 할까요? 심리학적으로 이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과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는 ‘나는 이걸 잘해’라는 자신의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을 반복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성공의 경험은 즐겁고, 그 즐거움은 스스로의 프레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문제는 이 프레임이 너무 견고해지면, 다른 가능성을 차단하는 벽이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불편한 소음’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마치 잘 닦인 고속도로를 시속 100km로 달리면서, 더 빠른 길을 알려주는 낯선 표지판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스스로 만든 성공의 공식 안에 갇히게 됩니다. 저는 코칭을 배우기 전부터 “잘 듣는” 사람이었습니다.성향도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했고,아내도 저에게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다고 여러번 표현했습니다.그런데 코칭을 배우고 공부하면서 저의 “잘 듣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저는 나 자신을 위해 잘 들었지만, 말하는 상대를 위해 잘 듣지는 않았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듣지만 저의 흥미를 충족하기 위한 호기심이지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호기심은 아니었습니다. 겉모습은 잘 듣고 있는데 저의 초점은 저 자신에게 있었습니다.반쪽짜리 경청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장의 연금술, ‘낯설게 보기’ 놀라운 성장은 언제나 ‘다른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강점을 완전히 낯선 각도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성장의 기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0년 차 베테랑 디자이너가 이제 막 입사한 신입의 질문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판 명장이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이루어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한 프레임을 깨는 것은 현재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강점을 더욱 단단하고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충격’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이 견고한 프레임을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불편한 피드백’을 찾아 나서라 주변 사람들에게 "어땠어요?"라고 묻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긍정적인 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세요. "제가 한 것에서 딱 한 가지만 더 개선한다면 무엇일까요?" 혹은 "만약 당신이라면, 이 부분을 어떻게 다르게 처리했을 건가요?" 칭찬이 아닌, 성장을 위한 날카로운 조언을 의식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특히 당신의 전문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의 순수한 질문 속에 핵심이 숨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전혀 다른 ‘판’으로 옮겨가라 자신의 강점을 완전히 다른 환경에 적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대중 앞에서 발표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르신이나 아이들처럼 전혀 다른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해보는 것입니다. 탁월한 프로그래머라면, 자신의 논리적 사고를 이용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요리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는 보이지 않던 나의 허점과 새로운 가능성이 낯선 판 위에서 비로소 드러납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질문을 던져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만약 오늘 이 기술을 처음부터 배운다면,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배울 것인가?" 과거의 성공 방식과 습관을 모두 지우고 원점에서 생각하는 ‘제로 베이스 사고’입니다. 이 질문은 오랫동안 ‘원래 하던 대로’ 해왔던 비효율적인 습관을 발견하고,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적화된 방법론을 고민하게 만드는 강력한 성장 스위치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전문가는 머무르지 않는다 ‘잘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은 정체와 같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의심하고, 다른 시각으로 해체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칠 때, 우리의 성장은 예측 가능한 계단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다른 곳으로 퀀텀 점프를 하게 됩니다. 당신을 전문가로 만들어준 그 뛰어난 강점. 이제는 그 강점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릴 시간입니다. 스스로 만든 가장 안락한 감옥, ‘능숙함의 함정’에서 용감하게 걸어 나오십시오. 그 문밖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상상 이상의 경이로운 성장일 것입니다.
2025-08-29     김태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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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습관- 피부편: 채우려면, 비워야 한다.
집을 예쁘게 꾸미려면, 먼저 청소부터 해야 하죠.서랍에 새물건을 채우려면 기존의 물건들을 버릴줄도 알아야 하고요.마찬가지로, 나자신을 채우기 위해서도 먼저 비울 줄 알아야 합니다.'나를 채우는 습관'... 피부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가장 쉬운것부터 시작해 볼까요?정말정말 귀찮더라도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면 꼭 세수를 합니다.물론 너무 피곤할 때는 그냥 쓰러져 자고 싶기도 하죠.메이크업을 한날에도, 그냐 지우지 않고 잠들어 본 경험.... 한번쯤은 다들 있으실거예요.더군다나 화장을 안 한 날이라면, '화장도 안했는데 뭐...' 하면서 세수를 건너뛰기도 하죠.하지만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에도, 피지, 먼지, 땀, 공기 중 유해물질들이 얼굴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하루를 마무리 할 땐 꼭 세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나를 위한 소소한 습관: 외출 수 세수하기그럼. 이왕 하는 세수!조금 더 나를 위한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볼까요?1. 세수 전에 손부터 깨끗이 씻기2. 가능하다면 클렌징제품이나 세안제 사용하기3. 세안할때는 미지근한 물 사용하기4. 세안후엔 수건으로 톡톡 가볍게..... 절대 세게 문지르지 않기작은 습관하나가 모여더 건강하고, 더 빛나는 나를 만들어 줍니다.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따뜻한 세안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2025-08-28     김선연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