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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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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은 진심, 다섯 가지 소통 방식의 비밀
오색 마을에는 다섯 명의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꼼꼼한 다람쥐 '세심이'는 항상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했어요. "이 도토리는 정확히 3센티미터이고, 무게는 5그램이며, 보관 방법은..."미래를 바라보는 토끼 '내일이'는 현재보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했죠. "다음 봄에는 더 많은 당근을 심어서, 여름에 수확하고, 가을에는..."걱정 많은 비둘기 '염려이'는 항상 불안한 마음을 부정적인 말로 표현했어요."비가 올 것 같아, 홍수가 날지도 몰라, 집이 떠내려갈 거야..."사랑 가득한 곰 '잔소리'는 친구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늘 잔소리를 했답니다. "옷 단추 잘 잠갔니? 우산은 챙겼어? 밥은 먹었니?"독립적인 여우 '혼자서'는 말수가 적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길 원했어요. "그냥 네가 알아서 해. 내 도움 없이도 할 수 있어."축제의 위기어느 날, 마을의 연례 '우정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다섯 친구는 함께 축제를 계획했지만, 서로의 소통 방식이 달라 자꾸 오해가 생겼답니다. 세심이는 축제 계획을 너무 자세히 설명해서 모두가 지루해했고, 내일이는 올해 축제보다 내년 축제 이야기만 했어요. 염려이는 "비가 오면 어쩌지?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지?"라며 불안감을 퍼뜨렸고, 잔소리는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며 계속 지시했죠. 혼자서는 "각자 알아서 준비하면 돼"라며 회의에 잘 참여하지 않았어요. 결국 다섯 친구는 크게 다투고 말았습니다.지혜로운 올빼미의 조언그때, 숲의 지혜로운 올빼미 '마음이'가 나타났어요."친구들, 너희들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구나. 하지만 너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는 같은 욕구가 있단다."올빼미는 다섯 친구에게 특별한 '마음의 거울'을 건네주었어요."이 거울을 들고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을 함께 말해야 한단다."마음의 거울세심이가 먼저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요. 왜냐하면... 실수하는 것이 두렵고 모든 것이 완벽했으면 하거든요."내일이도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요. 왜냐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때문이에요."염려이의 차례였어요. "나는 걱정을 많이 해요.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어서예요."잔소리도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잔소리를 많이 해요. 왜냐하면... 친구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예요."마지막으로 혼자서가 거울을 들었어요. "나는 말을 적게 해요.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두렵고, 스스로 강해지길 원해서예요."새로운 이해다섯 친구는 처음으로 서로의 진짜 마음을 보게 되었어요. 세심이의 꼼꼼함은 완벽을 향한 열망이었고, 내일이의 미래 이야기는 희망의 표현이었죠. 염려이의 걱정은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고, 잔소리의 지시는 배려의 다른 모습이었어요. 혼자서의 침묵은 독립성을 향한 여정이었답니다."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결국 원하는 것은 같았구나," 세심이가 깨달았어요."서로를 이해하고 축제를 성공시키고 싶었던 거야," 내일이도 동의했어요.오색 축제의 성공다섯 친구는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게 되자, 각자의 소통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일하기 시작했어요. 세심이의 꼼꼼함, 내일이의 비전, 염려이의 안전 의식, 잔소리의 배려, 혼자서의 독립성이 모여 '오색 축제'는 마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축제가 되었답니다.축제 날, 올빼미 마음이는 미소 지으며 말했어요."진정한 소통은 말의 표면이 아닌 그 아래 숨은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란다. 잔소리 속에 숨은 염려를 발견하고, 침묵 속에 담긴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비로소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지."마법의 다리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섯 친구가 함께 만든 '마법의 다리'였어요. 다섯 가지 색으로 빛나는 이 다리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만나 하나가 될 때의 아름다움을 상징했답니다.그 후로 오색의 마을 사람들은 말의 표면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진짜 마음을 보는 법을 배웠어요. 꼼꼼한 설명 속에서 사랑을, 미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을, 걱정 속에서 보호의 마음을, 잔소리 속에서 배려를, 침묵 속에서 존중을 발견했지요.그리고 매년 축제 때마다, 다섯 친구는 마음의 거울을 꺼내 서로의 진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었으니까요.
2025-09-23      이은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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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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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내 곁을 떠나간 그 사람의 자취는 더 이상 찾아볼수가 없습니다.그러나....그들이 남긴 온기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그 사람의 눈빛, 손끝의 온기, 스쳐 지나가던 미소 … 생각지도 않았던 사소한 기억들이 때때로 느닷없이 닥쳐와, 나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그 순간 나는.... 내가 그 시간을. 그리고 그 사람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살아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그리움은 눈물 속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그 순간이 나를 위한 시간 있었음을 알게 하고, 슬픔에 잠긴 나를 더 단단하게 일으켜 세우기 위함입니다.그러기에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그리움은 그 사람이 나의 삶에 함께 였다는 흔적입니다."나는 이제 알 것 같습니다.나는 그 사람을 잃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의 시간이 나에게 잠시 찾아왔던 선물이었음을... 그리움은 결핍이 아니라,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또 다른 이름임을.그리움은 공허함이나 후회의 그림자가 아니라,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이 여전히 내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음을 알려주는 빛임을....그래서 오늘도, 나는...그리움과 함께 살아갑니다.'지난 시간 내가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그렇게 잃게 되었지만.... 그러한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나는 무엇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였나요?'
2025-09-11      염희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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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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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나 프로젝트>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마주하다.
우리는 흔히 나를 온전한 하나의 존재로 생각합니다. 물론 맞습니다.하지만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수많은 내가 공존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밝고 건강한 나, 어둡고 불안한 나, 선택적으로 한없이 수용적인 나,타인의 기준에 세상의 기대를 따르려는 나, 혹은그 모든 것을 거부하고 나아가려는 나. 이 모든 것이 바로 '나'라는 이름 아래 뒤얽혀 있습니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그러한 내면의 이중성을 온몸으로 겪어냈습니다. 그는 '선한 세계'인 아버지의 집과, '악한 세계'인 바깥 세상 사이에서 방황했습니다. 겉으로는 착한 아이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내면에는 알을 깨고 나가고 싶은 충동과 어두운 욕망이 끊임없이 충돌했습니다. 이 모든 '나'를 인정하지 않고 특정한 모습만을 좇다 보면, 우리는 싱클레어처럼 내면의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칼 융의 분석심리학은 이러한 내면의 갈등을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페르소나는 우리가 사회생활을 위해 쓰는 '가면'과 같은 것입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나의 모습이죠. 반면 그림자는 내 안에 억압되고 숨겨진, 어둡고 원시적인 본능과 욕망을 의미합니다. 융은 페르소나와 그림자 중 어느 한쪽만을 인정하는 것은 건전한 심리 상태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싱클레어는 페르소나와 그림자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습니다.진정한 성장은 이 모든 '나'를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빛과 그림자 모두를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존재가 됩니다. 어둠 속의 나도 나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인정할 때, 우리는 더이상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나아갈 때, 그리고 내가 잘 하는 것으로써 시작할 때,우리는 나만의 '알'을 깨고 나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어쩌면 물살처럼 진행되는 흐름일지도... 잘 흘러가면 됩니다.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존재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힘이자 가능성입니다.Q. 당신 내면의 여러 '나' 중에서, 가장 마주하기 두려운 '나'는 누구인가요? 그 존재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2025-08-20      김향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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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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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말을 해야 아나요? 단지 공감받고 싶었을 뿐인데....
연인 사이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 웃음 속 깨달음 지훈님과 수민님(기명)은 3년째 연애 중인 커플입니다. 이 커플에게 묘한 긴장님을 흐리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민님은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작한 요가에 푹 빠져, 요가 강사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꾸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수민님은 지훈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요가 그만 두고 댄스 배울까봐?" 이 말을 들은 지훈님은 놀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또? 요가 강사 된다더니... 강사가 되려면 끈기가 있어야지.지난 번 클라이밍도 하다가 말았잖아!" 수민님은 지훈님을 째려 보며"뭐야? 너도 지난 번에 시럼 준비하다가 그만뒀잖아? 완전 내로남불이내!"지훈님은 수민님의 날까로운 반응에 당황합니다. 티격태격 속, 갈등과 화해의 기로의 순간내로남불의 전쟁 지훈님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아니, 그건 다르지, 난 적어도 이유가 있었지, 너는 그냥 하기 싫은 거잖아. 변덕.."수민님은 지훈님의 말에 더 화가 나서 소리를 높여 말합니다. "뭐? 변덕? 내가 변덕이라고?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는건데? 나원참" 감정이 격해질수록 지훈님과 수민님의 목소리도 커집니다. 웃음 속 깨달음지훈님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갑자기 웃으며 말했습니다. "근데 우리 둘, 끈기 없는 것은 닮았네?"수민님도 지훈님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랍니다. "응? 그러게... 그러고 보니 똑같네..."지훈님은 수민님을 바라보며 판단이 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습니다."그런데.. 왜 그만두고 싶었던 거야?" 수민님은 잠깐 망설이더니 속마음을 말합니다. "사실은... 요가 수업에서 창피한 일이 있었어.어떤 사람이 갑자기 자기가 깔아놓은 매트라고 하면서나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난리를 치는 것야.미안하다고 했는데도 말이야... (생략) " 지훈님은 공감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당황했겠다...요가 그만두고 싶다는 것이 단순이 재미없어진 것이 아니었네. 내가 끈기가 없고 변덕쟁이라고 해서 화났겠다. 미안" "아니야.. 나도 예민해져서... 미안해 " 지훈님은 감정이 격한 상황에서 어떻게 멈출 수 있었을까요?갈등 상황에서 감정이 격했졌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있었나요? 그 순간, 무엇이 감정 조절을 가능하게 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면의 자원을 탐색해 보세요.
2025-08-07      이은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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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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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와 잘 지내고 있나요?
어느 날 길을 걷다 문득 깨닫습니다.... 무기력은 아주 조용히 나도 모르게 서서히 내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익숙한 이 길목에 놓인 작은 돌처럼,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 돌이 나의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루의 시작은 그날 그날 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의 목록을 체크하고 확인하는 것으로만 가득 차고, 그 목록이 끝날 때쯤이면 지친 몸과 공허한 마음으로 하루를 '그냥 살아냈다'라고만 느껴집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움직이는 건지,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 순간도 있었지만, 답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요즘 어때?" 그 질문에 진심으로 대답할 여유도, 솔직함도 부족했습니다. 그냥 "늘 그렇지 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의미없는 바쁨 속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듯한 허무함이 더 큽니다. 가장 최근에 어려웠던 일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했는지 묻는 이도 그리고, 묻는 나도.........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내 안의 상태를 돌아볼 기회도,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일의 목적이 사라진 자리에는 반복과 소진만 남습니다. 이 무기력함이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내 마음을 건드려주는 누군가의 질문이 그리워졌다는 것입니다.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질문. "지금 너는 어떤 상태야?"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외면했던 내 안의 목소리가, 조용히 나를 깨우고 있습니다
2025-07-29      염희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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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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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 있으세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세요?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맞추는 습관"괜찮아, 네가 편한 대로 해""아니야, 나는 상관없어""어디든 좋아, 네가 정해"이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시나요? 처음엔 배려하는 마음이었는데,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저도 그랬거든요. 약속 잡을 때 "아무 때나 괜찮아"라고 했다가 정작 내가 가장 바쁜 날로 정해져서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받은 적도 있고요.왜 이렇게 되었을까어린 시절부터 학습된 게 있어요."착한 아이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해""네가 양보하면 모든 게 평화로워져"이런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내 편안함 < 타인의 편안함'이라는 공식을 만들더라고요.그러다 놓치게 되는 것들계속 맞춰주다 보면 이런 일들이 생겨요.내 욕구를 모르게 됨"뭐 먹고 싶어?" "글쎄... 모르겠어"내 감정을 억누르게 됨짜증나도 "괜찮다"슬퍼도 "안 슬프다"내 몸의 신호를 무시피곤해도 "조금 더", 아파도 "괜찮다"결국 "나는 누구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라는 혼란이 오더라고요.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그럼 어떻게 시작할까요? 거창한 변화는 필요 없어요.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들:하루 3번 "지금 나는 뭘 원하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무언가 정할 때(거절 당해도 좋으니) 표현하기"생각해볼 시간을 줄 수 있어?" 한 마디 해보기두려움도 자연스러운 거예요"상대방이 나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관계가 나빠지면 어떻게 하지?"이런 걱정 당연해요. 경험상 말씀드리면, 진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관계라면 애초에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을 거예요.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서로 더 편해지더라고요. 더 진정성 있는 관계들이 남게 되고요.나를 돌보는 것이 우선인 이유비행기 안전 안내방송 기억하세요? 산소마스크는 자신이 먼저 착용한 후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하잖아요.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상대방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어요.당신이 당신다울 때, 주변 사람들도 더 편해져요. 가면을 쓰고 있으면 상대방도 긴장하게 되거든요.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나는 아아보다 카페 라떼가 더 좋아!"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큰 것들로요.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상대에게 맞추다가 나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다시 나를 찾아가고 계신지 나눠주세요.
2025-07-25      안재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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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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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나 프로젝트> 믿을 구석(The Last Resort)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때론 길을 잃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이 모든 관계는 우리 삶의 풍경을 다채롭게 물들이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상처와 실망감을 안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하지만 그 모든 여정 속에서도 우리에게는 언제나 '믿을 구석'이 필요합니다.지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존재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라는 굳건한 믿음 말이죠. 세상이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내면의 기둥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믿을 구석'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믿을 구석'은 내 안에 존재합니다. 나를 신뢰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단단히 설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깊은 연결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을 구석'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믿을 구석의 힘은 나를 꿈꾸게 하고초라하고 지쳐가는 지금을 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갖게 합니다. 당신의 내면에 있는 그 힘을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Q. 당신에게 가장 든든한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 Q. 그리고 그 '믿을 구석'은 당신의 삶에 어떤 힘이 되어주고 있나요?
2025-07-24      김향숙 코치
댓글수 1 조회수 99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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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기 vs 회피, 부모의 선택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의 도미노 현상! 부모의 생각은 선택으로 이어지고그 선택은 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자녀와의 관계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사춘기를 격렬하게 겪은 큰아들이 있는 두 가정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아들들은 성인이 되었지요. 성인이 된 지금, 두 가정 모두 부모와 자식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는 듯 느껴집니다. 두 가정에서는 가족의 유대, 역할과 책임, 소속감 등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 청소 순번과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청소에서 제외되었고작은아들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왜 나만 청소해요? 형은 왜 안 해요?"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두 가정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A 가정 : 회피의 선택 A 가정에서는 큰아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싫다고 할거야!' '바빠서 못한다고 할거야!' 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부모는큰아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불만을 토로하는 작은아들을 설득하며큰아들 대신 직접 청소를 해 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B 가정: 소통의 시도 B 가정에서도 큰아들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불편힌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소통을 시도하기로 선택했습니다아직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기엔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가족 단톡방을 활용해 간접적인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청소 방식과 규칙을 간단히 설명했고큰아들의 바쁜 상황을 공감하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 몇 개월 뒤 두 가정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 A 가정에서는 부모와 큰아들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큰아들은 가족 청소에서 제외된 것이 편할 수 있었지만,그로 인하여 가족 울타리 밖에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가 갈등을 피하려는 태도가 무의식적으로 큰아들에게 전달되었고...부모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부모의 걱정과는 달리 흔쾌히 '네!'라는 답변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B 가정의 큰아들!더 놀라운 점은 큰아들이 단순히 한 번의 청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청소 날짜를 스스로 챙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열린 태도는 큰아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했고 작은아들 역시 형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았습니다.두 가정의 부모와 자녀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례 비교가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부모의 자녀와 마주하는 용기는 관계 회복과 원활한 소통의 첫걸음이 되며,부모가 어떤 선택을 하는냐는 자녀의 반응을 결정짓는 거울과도 같습니다."'이럴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자녀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그것은 가족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지요.관계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노력으로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미래의 관계를 결정합니다.
2025-07-17      이은아 코치
댓글수 2 조회수 148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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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두려울 때 꺼내보는 비밀노트
대화도 “시작”해야 한다흔히들 인간관계의 시작은 소통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막상 그 대화를 시작하는 것조차 우리는 종종 어렵게 느낍니다.상대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대답하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대화의 시작은 막막해집니다.그때 눈이라도 마주치면 머릿속은 더 새하얘지고,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함만 커져버립니다.이렇게 대화가 없는 공백의 시간은 점점 불편함을 넘어 두려움으로까지 다가옵니다.결국 그 두려움에 지쳐 인간관계 자체를 피하게 되고,비대면을 선호하거나 스스로 마음을 닫아 고립되기도 하지요.물론 누구와 있어도 수많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는 ‘타고난 소통형 인간’도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은 아니지요.그렇다면 내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려면,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려면,무엇보다 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공포스러운 공백과 어색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타고난 소통형 인간이 아니라면, 사소한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첫째, 그냥 웃어봅니다.크게 웃을 필요는 없어요. 옅은 미소만으로도 충분합니다.서로 미소를 나누면 어색함은 조금씩 녹아내릴 거예요.둘째, 대화 주제를 미리 떠올려봅니다.어려운 주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쉽고 가벼울수록 좋습니다.맛집 이야기, 최근 본 영화나 드라마, 날씨, 일상생활 등 어떤 이야기든 괜찮습니다.‘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하고 미리 생각해 두기만 해도 훨씬 수월해집니다.셋째, 상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봅니다.같은 이야기라도 상대가 좋아할 만한 주제라면 대화는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상대의 관심사나 요즘 겪고 있을 일들에 대해 살짝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대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작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세요.조금만 용기를 내면 어색함의 공백은 분명 사라질 수 있습니다.혹시 여러분만의 어색함을 이기는 작은 팁이 있나요?우리 모두 조금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함께 나눠주세요.
2025-07-16      김선연 코치
댓글수 3 조회수 143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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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에 숨겨진 관계의 비밀
산업 안전 분야에서 나온 하인리히 법칙은 모든 갈등에 적용되는 것 같아요. 하인리히 법칙이란 "1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작은 사고와 300건의 사소한 징후가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걸 부부 관계에도 적용해 보면 정말 딱 들어맞는 것 같아요.컵 하나 때문에 시작된 전쟁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꾸 컵을 설거지통에 그냥 넣어두는 게 불만이었어요. "설거지통에 넣지 말고 싱크대 위에 올려놓으라니까!"라고 몇 번 말했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그러다 한날, 남편이 또 컵을 설거지통에 넣어두고 출근했습니다. 아내는 속으로 "에휴, 내가 그냥 치우지 뭐"라고 생각했지만, 그날따라 기분이 별로였던 아내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저녁에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아내는 쌓였던 감정을 터뜨렸습니다."왜 내가 말한 걸 자꾸 무시해? 내가 하인도 아니고 왜 네가 어질러 놓은 걸 치워야 해?!" 남편은 황당했죠. "그깟 컵 하나 가지고 왜 이렇게 화를 내?"그날 두 사람은 큰 싸움을 했고, 결국 서로 냉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사소한 문제를 방치하면 큰 갈등으로이 사례를 보면처음엔 단순히 컵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였어요.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작은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아내는 그때그때 느낀 서운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죠. 그렇게 쌓인 감정들이 결국 큰 싸움으로 터진 겁니다.소통이 답이다!하인리히 법칙이 주는 교훈은 간단합니다. 작은 문제를 무시하지 말고, 그때그때 해결하자!아내가 처음 서운함을 느꼈을 때 "이게 나한테는 좀 신경 쓰이는 일이야"라고 솔직히 말했더라면?남편이 "아, 미안해. 다음부터는 신경 쓸게"라고 진심으로 반응했더라면?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부부 관계에서 큰 갈등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에요. 작은 오해와 불만이 쌓이면서 결국 폭발하는 거죠. 오늘부터는 서로의 작은 신호에 더 귀 기울여 보세요. "설거지통에 컵을 넣지 말아 달라""제발 불 좀 끄고 다녀!""양말 좀 뒤집어서 벗어 놓지마!" 등의 말에도 귀기울여 주세요. 여러분은 이런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적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사례도 공유해 주세요!
2025-07-05      이은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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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이 불편하세요?
어떤 사람들이 불편하세요? 유난히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회사에서 만나는 동료, 모임의 지인, 심지어는 가족 중에서도 말이죠.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무거워지거나, 짜증이 올라오거나, 에너지가 빠진 듯한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 사람만 보면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사실 저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요즘, 많이 생각하는 게 '나는 어떤 사람들이 불편할까?'를 생각해보는데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 대해 더 깊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이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요.어떤 사람들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떠올려보면요. 예를 들어, 끊임없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으며 대화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사람, 만날 때마다 부정적인 이야기와 불평불만만 쏟아내는 사람, 남을 쉽게 비판하거나 뒷담화를 즐기는 사람,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내 선택을 무시하고 조언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쓰고 보니 제 안의 모습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같은 행동이라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불편해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일도, 나에게는 유독 거슬릴 수 있어요. 생각해보면, 불편함이 단순히 상대방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거죠.그렇다면, 내가 불편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과 마음은 불편함을 느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몸의 신호로는 어깨나 목이 뻣뻣해지고,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거나, 그 사람과의 만남 후 갑자기 피곤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감정의 신호로는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거나, 답답함과 서운함이 올라오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생각에 불안해지는 것들이죠. 생각의 신호로는 그 사람과의 대화나 상황이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 재생되거나, 상대방의 단점에만 집중하게 되고, '내가 잘못한 건가?'라는 자기 의심이 생기는 것들입니다.이러한 신호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함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알려주려는 내면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불편함이 내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사실 불편함이라는 감정 뒤에는 내 안의 소중한 욕구와 가치관이 숨어있어요.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이 불편하다면 "나도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사람이 싫다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고 싶다"는 바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섭하는 사람이 답답하다면 "내 선택을 존중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거죠.불편함은 내 안의 중요한 가치나 경계가 침범당했을 때 나타나는 자기 보호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통해서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어떤 경계를 지키고 싶은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불편함을 느꼈을 때 잠시 멈추고 깊게 숨을 쉬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내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무엇인가?", "내 마음에서 올라오는 감정은 무엇인가?", "이 상황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저는 자기전 루틴으로 간단한 감정 메모를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A씨와 대화 후 → 답답함과 짜증 → 내 말을 끝까지 듣지 않음 → 존중받고 싶은 욕구'처럼 짧게 기록해보세요.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불편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상의 일부입니다.하지만 그 감정을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만 여기지 말고, 나를 더 잘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모든 사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알아차리고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고, 자신을 보호하며,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오늘 하루 중에 누군가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 감정이 내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조용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말이에요. 그 작은 알아차림들이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꺼에요!
     안재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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