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TALK

저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요?
2025-09-04
다이어트를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요. 그러나 저 자신과 자꾸 타협을 합니다. 스스로 축하하고, 스스로 위로하는 것을 즐깁니다. 거기에는 늘 후회와 고통이 따릅니다. 이번 주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음주, 패스트푸드 금지, 저녁에 소식하기 등 많은 계획을 세워도... 순간 즐거운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친구를 찾아 한잔하며, 그다음 아침에 후회합니다. 이제 이것을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저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각 나누기

ooohcoach
자신과 타협하며 후회와 고통이 따르는 삶을 끝내고 싶은 간절함과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다이어트 문제가 아니라 삶의 만족과 자기 존중을 되찾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어요. 스스로 타협하는 이유는 우리 뇌가 원래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지키기가 쉽지 않아 괴롭고 후회하는 패턴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드립니다. 1. 퀘스트 쪼개기 일주일에 한 번 음주, 패스트푸드 금지, 저녁에 소식하기 등 계획을 좀 더 작게 쪼개어 퀘스트를 만들고 한 주에 한 가지씩 깨보는 거예요. 예) 저녁 한 숟가락 덜어내고 먹기/ 햄버거 단품 주문하기 / 술 약속 나가서 맥주 o잔 마시기 2. 퀘스트를 깰 때마다 자신에게 보상해주기 핵심은 보상이 크지 않아도 즉시 성취감을 주는 거예요. 작은 성취를 귀하게 여기면 뇌도 달라지기 시작해요. 3. 자기 대화 문장 가지기 오늘 한 숟가락 덜고 먹기 성공한 너, 축하해! 더 큰 즐거움을 향해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어! 큰 변화를 단숨에 이루는 것보다 작은 변화를 꾸준히 쌓는 게 훨씬 빠르고 지속적인 방법이에요. 지금 작은 변화의 출발선에서 시작해 큰 변화를 경험하시길 응원드려요~!
2025-09-17 09:32
활력왕 코치
스스로를 위로하고 축하하고 싶은 그 마음은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라 지친 나를 돌보려는 신호입니다. 그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것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계획이 무너지는 순간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다루는 습관의 문제입니다. 즐겁거나 힘든 순간, 술과 음식이 가장 쉬운 위로의 방법이었던 것이죠. 이제 그 방식을 바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완벽'이 아닌 '오늘 저녁 한 끼'에만 집중해보세요. 힘든 순간, 친구에게 술 한잔 대신 "딱 10분만 내 얘기 들어줘"라고 부탁해보는 겁니다. 목표는 '금주'가 아니라 '다른 위로 방법 찾기'가 되어야 합니다. 예전의 멋진 모습으로 가는 길,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작은 성공을 진심으로 칭찬해주세요.
2025-09-14 08:37
유명원 류쌤
누구나 의지는 약해요~ 그런 고민을 하는 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싶네요. 그래서 시스템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있지요? 함께하는 힘을 믿어보시면 어떨까요? 내 의지가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사람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실행력이 배가 되리라...... 자신과의 타협을 잘 하시는 장점이 있으신만큼 그런 시스템 속에서 그 기질이 더욱 발휘되시어 원하는 모습을 이루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하는 시스템,,, 어떠세요?
2025-09-13 07:09
삶의 예술가 육코치
현대인의 '이념'이 되어 버린 다이어트. 정말 쉽지 않지요? 그저 의지만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님을 많이 경험합니다. 우리 인간은 크고 작은 신념 덩어리로 둘러싸여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 이전에 실패했던 기억이 시도한 만큼 쌓여서, 말과는 달리 우리 무의식 중에 '나는 해도 안돼, 또 실패할 거야.'가 각인됩니다. 이런 신념은 특히 감정이 결합되어 지키지 못한 자신에 대해 후회를 넘어서 책망까지 하다가 죄책감으로 넘어갑니다. 강력한 감정 인자가 '실패'라는 낙인의 도장을 찍어버립니다. 신념은 감정을 동반하기에 그 위력은 점점 더 공고해집니다. 우선, 습관대로 올라오는 자책만이라도 거두고, 자신에게 좀 너그러워지면 어떨까요? '아, 나는 안돼, 나는 왜 이러지?' 원망하는 마음을 거두고, 내가 조금이라도 실행할 수 있는 스몰 스텝을 만들면 어떨까요? '아, 내가 이 즐거운/힘든 순간이 너무 좋았구나/힘들었구나. 그럴 수 있지. 피할 수 없는 그런 순간에, 나는 어디에 주의를 집중하면 좋을까?' 혹은 '함께 하는 시간을 다른 문화 생활로 즐거움을 나누며 대체하는 건 어떨까?' 등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의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이어트 관련한 아주 작은 성공이어도 스스로 칭찬하고 그 느낌을 온전히 기억해주세요. 자책하는 나를 '가능성을 가진 나'로 조금 속도를 조절해주시기. '패스트푸드 금지'라고 외치는 순간, 뇌는 더 강력하게 기억합니다. 뇌는 좋고 나쁘고를 따지지 않습니다. 또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저 강력한 기억에 내내 주의를 기울인다는 걸 잊지 마세요. 기억은 감정을 동반하는 것이란 걸 잊지 않으신다면 왜 나를 지지하는 마음이 우선한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에요. 다이어트에 진심인 님, 그리고 저 모두 모두 주의를 잘 둬보시자구요. 응원합니다.
2025-09-05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