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부모) 콘텐츠

2025-09-18
#자존감#눈빛#여유#비언어적표현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눈빛에서 자란다

초등학교 2학년 지훈이는 활발하지만 덤벙거리는 편이라 실수를 자주 한다. 어느 날, 국어 시험에서 철자 실수를 많이 해 60점을 받아왔다. 지훈이는 시험지를 내밀며 엄마 얼굴을 살핀다.
엄마 60점 맞았어.”

엄마가 표정은 잔뜩 굳은 채, 말로만괜찮아, 다음에 잘 하면 되지라고 했다. 지훈이는괜찮아라는 말보다 실망이 묻어 있는 엄마의 눈빛을 먼저 읽어냈다. 그날 저녁, 지훈이는 숙제를 하면서도내가 부족하구나라는 마음에 시무룩해졌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먼저 표정과 눈빛을 읽습니다.
부모의 표정은 아이의 마음속에나는 괜찮은 존재야라는 자존감의 기초를 세우기도 하고, 반대로나는 부족해라는 자기 의심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결과에만 표정을 달리한다면, 아이는 끊임없이 부모의 얼굴을 확인하며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성적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안심할 수 있는 표정을 부모에게서 볼 때, 아이는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 오늘 아이가 내 얼굴을 볼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 아이의 결과보다 과정을 보며 어떤 표정을 지어주고 싶은가?
  • 내 눈빛으로 아이에게 가장 자주 전달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같은 상황이지만, 다르게 접근을 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들어, 먼저 아이의 눈을 맞추고 부드럽게 웃으며 철자 실수가 많았구나. 근데 네가 끝까지 문제를 다 풀었다는 게 기특해.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같이 살펴볼까? 라고 해 본다면 아이는 마음이 놓이기도 하면서 무엇을 더 개선해야 할 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아이가 말을 걸 때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3초간 미소를 지어보세요. 그 짧은 순간이 아이의 자존감에 놀라운 힘을 줍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풀면, 단순히표정 중요하다는 교훈이 아니라, 부모가, 나도 저 상황에서 저런 얼굴 했을 것 같다하고 확 와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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