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추는 질문

지금, 가장 두렵거나 불안한 양육 상황은 어떤 건가요? 그 불안은 어디서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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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은 부모의 거울이에요
아이의 감정은 부모의 거울이에요아이의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부모의 정서 상태를 반사적으로 비추는 거울입니다.우리는 흔히 “아이가 요즘 왜 이렇게 예민할까?” “왜 사소한 일에도 울까?”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모의 감정 에너지가 아이에게 전이되는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1.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전달됩니다심리학에서는 이를 **정서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부릅니다.부모가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태에 있을 때,아이는 언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부모의 표정·목소리·행동 리듬 속에서 그 감정을 그대로 감지합니다.영유아는 뇌의 감정중추(편도체)가 매우 예민하게 작동하기 때문에‘엄마의 미묘한 한숨’, ‘아빠의 무표정한 얼굴’만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래서 아이의 짜증, 울음, 투정은 단순한 떼쓰기보다“엄마, 나 지금 마음이 불안해요”라는 비언어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부모의 감정 인식이 곧 아이의 정서 안정으로 이어집니다부모가 자기 감정을 자각할 때,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정조절을 배웁니다.예를 들어,“엄마도 지금 조금 피곤하네. 그래서 네 울음이 더 크게 들렸나봐.”이렇게 스스로의 감정을 언어화하는 부모의 모습은,아이가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배우는 경험이 됩니다.반면, 부모가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할수록아이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배울 기회를 잃게 됩니다. 3. 감정을 다스리는 3단계 루틴 제안영유아 부모라면 누구나 감정적 폭발의 순간을 경험합니다.그럴 때 바로 쓸 수 있는 간단한 3단계 루틴을 제안 드려요.① 멈춤 (Pause) – 아이의 행동보다 먼저, 내 몸의 긴장을 자각합니다. (‘지금 내가 화가 났구나’ 인식하기)② 호흡 (Breathe) – 3초간 깊은 숨을 들이쉬고, 4초 동안 천천히 내쉬세요. (호흡은 감정의 리셋 버튼입니다.)③ 공감 (Connect) – “지금 네가 속상했구나.” 아이의 감정을 대신 말로 표현해 주세요. 이 한마디가 아이의 뇌를 ‘안정 모드’ 로 전환 시킵니다. 4. 완벽한 부모보다 ‘감정에 솔직한 부모’가 필요합니다부모의 불완전함은 결점이 아니라, 아이에게 감정의 다양성을 가르치는 교과서입니다.때로는 화가 나도, 슬퍼도, 그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그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가장 깊은 정서 교육이 됩니다. □ 부모 교육 포인트“아이는 부모의 말보다 부모의 마음을 배웁니다.”오늘 하루, 내 아이가 예민하게 반응했다면그것은 아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부모의 마음이 잠시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아이의 감정을 교정하기보다,먼저 부모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것, 그것이 가장 깊은 부모 교육의 시작입니다.
2025-12-10     장채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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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부모님께 이해시키는 현실적인 방법
부모님께 내 꿈을 이해시키는 현실적인 방법"나 유튜버 하고 싶어.""창업하고 싶어.""웹툰 작가가 꿈이야."이렇게 말했을 때 부모님 얼굴 굳어지는 거,많이 경험했을 거야.우리 세대랑 부모님 세대가 보는직업의 세계가 다르니까 생기는자연스러운 차이지.그렇다고 답답해 할 필요는 없어.부모님한테 내 꿈을 진짜로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1단계: 부모님 마음 먼저 이해하기여기서 벌써 마음에 안 들 수 있어."왜 내가 부모님 마음까지 이해해야 해?"하고짜증 날 수도 있지.그렇지만 부모님 설득하려면 이건 필수야!!네 꿈을 이루는데 여기서 벌써 포기할 건 아니잖아?!부모님이 반대하는 건네 꿈이 싫어서가 아니야.사실은 걱정 때문에 그래."그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남들이 뭐라 할까?""잘 모르는 분야인데 괜찮을까?""우리 아이 좀 더 쉽고 편한 길은 없을까?"부모님 세대에는 유튜버, 게임 개발자, 웹툰 작가 같은 직업은 없었어.낯설고 두려운 건 당연해.이 마음을 먼저 알아주면,그 다음 설득이 훨씬 쉬워져.2단계: 말만 하지 말고 준비해서 대화하기"전 이게 좋아요."라고만 말하면,부모님은 "좋아하는 걸로 밥 먹고 못 산다." 라고 하실 거야.그래서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해."게임 산업 규모가 엄청 크고,내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찾아봤어.""내가 직접 만든 영상 조회수가 1000회를 넘겼어.""디자인 회사에서 일해서 경력 쌓고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어.""학교에서 창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서실제로 소규모 온라인 판매를 해봤어.경영학과에 진학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3단계: 행동으로 보여주기부모님은 결국 결과를 보고 안심하셔.-작은 프로젝트 해보기- 관련 동아리나 대회 참여하기- 꾸준히 결과 보여주기- 부모님과 작은 약속 지키기말보다 행동이 훨씬 설득력이 있어.4단계: 대화할 때 꿀팁1) 먼저 들어주기 : "어떤 게 제일 걱정돼?"라고 되묻고 진짜로 들어봐.2) 공감하기: "그건 나도 좀 걱정돼" 라고 말해주면,부모님도 우리 애가 영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은 아니구나 싶으셔서 마음이 누그러져.3) 질문 던지기:"내가 이 길을 더 안전하게 가려면뭘 더 준비하면 좋을까?" 라고 물어봐.그리고 타이밍도 중요해.부모님 기분 좋을 때,좋은 성과가 있을 때 얘기하는 게훨씬 효과적이야.5단계: 꾸준함 보여주기부모님 설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야.장거리 달리기지.단기(1년): 기초 공부, 작은 프로젝트중기(2년): 전공이나 교육, 인턴 경험장기(5년 이상): 전문가로 자리 잡기어때? 해볼만 하지?부모님을 설득한다는 건 결국"내가 얼마나 진심이고, 얼마나 꾸준한지"를 보여주는 거야.부모님도 네가 진짜 준비하는 걸 보면결국 지지해주실 거야.가장 중요한 건 네가 스스로자기 꿈을 믿고 준비하는 거야.그게 부모님 마음도 움직이는 힘이 돼. "너는 지금 네 꿈을 말로만 설명하고 있니,아니면 작은 실행으로 증명하고 있니?"
2025-12-09     오은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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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 진로 정체성과 자기이해
나는 누구일까? ― 진로 정체성과 자기이해청소년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나는 어떤 사람일까?”“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이 질문은 단순한 고민이 아니라, 진로 정체성(career identity)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진로 정체성이란 무엇일까요?진로 정체성이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내 흥미·가치·강점을 진로와 연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어떤 활동을 할 때 즐거울까?어떤 일을 할 때 의미를 느낄까?이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미래의 방향을 조금씩 정리해 가는 것입니다.심리학자 에릭슨(Erik Erikson)은 청소년기의 핵심 발달 과제가 ‘정체성의 확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라는 의미입니다. 왜 자기 이해가 먼저일까요?진로는 단순히 직업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따라서 자기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이해란 내 감정과 생각, 강점과 약점을 알아차리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친구와 함께할 때 힘이 나는지, 혼자 있을 때 집중이 잘 되는지,성취감을 크게 느낀 순간은 언제였는지,실패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다시 일어서는지…이런 경험을 돌아보면, 나와 잘 맞는 길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진로 정체성을 키우는 작은 연습1. 감정 일기 쓰기 오늘 하루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합니다. 감정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2. 강점 탐색하기 친구나 가족에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해?”라고 물어봅니다. 때로는 나보다 타인이 내 강점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3. 작은 경험에 도전하기 새로운 동아리, 봉사활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봅니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문장“진로는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찾아가는 여행입니다.”청소년 시기에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는 경험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흔들림 없는 나만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2025-12-09     문현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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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시간, '환율'은 얼마입니까? 시간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
당신의 1시간, '환율'은 얼마입니까? 시간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시간이 없어서요." 우리 입에 가장 흔하게 오르내리는 말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 스스로 시간의 가치를 너무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여기, 시간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나는 내 시간의 '환율'을 얼마로 매기고 있는가?"누군가는 자신의 1시간을 1만 원의 가치로 사용하고, 다른 누군가는 100만 원의 가치로 사용합니다.이 엄청난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바로 시간을 '소비'하는가, 아니면 '투자'하는가의 차이입니다.'소비'하는 시간 vs '투자'하는 시간스티븐 코비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투자하는 시간'의 핵심입니다.소비하는 시간(비용): 불필요한 미팅, 목적 없는 SNS 서핑, 타인과의 무의미한 비교. 당장은 편할지 모르나 결국 내 삶의 방향과 에너지를 잃게 만드는 비용입니다.투자하는 시간(자산): 나를 성장시키는 공부, 소중한 사람과의 깊이 있는 대화, 미래를 위한 계획.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복리처럼 불어나 미래의 나를 만드는 귀한 자산이 됩니다.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한번 흘러간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제 시간을 단순한 흐름이 아닌, 관리하고 증식시켜야 할 '자산'으로 대해야 합니다내 안의 '시간 자산가'를 깨우는 3가지 질문어떻게 하면 시간을 더 잘 '투자'할 수 있을까요?거창한 계획보다, 내 삶의 기준을 바꿔주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다음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시간 자산'을 직접 진단해 보세요.1. 나의 '시간 환율'을 결정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예: 성장, 관계, 안정, 기여, 즐거움 등)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기준으로 시간 사용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나요?2. 최근 '가장 높은 환율'로 쓴 시간은 언제였는가? 그 순간, 무엇이 그 시간의 가치를 그토록 값지게 만들었는지 되짚어보세요. 그 경험 속에 당신이 추구해야 할 시간 투자의 힌트가 있습니다.3. 나의 어떤 강점(Talent)이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 갤럽의 강점 진단(CliftonStrengths) 관점에서, 당신의 '집중' 테마가 불필요한 시간을 차단해주나요? 혹은 '미래' 테마가 장기적인 시간 투자를 즐겁게 만드나요? 자신의 강점을 활용할 때, 시간 투자의 효율과 만족도는 극대화 됩니다.시간을 존중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은 소비인가, 투자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이 작은 질문 하나가 당신의 선택을 바꾸고, 당신의 삶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는 강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2025-12-08     박준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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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와 남성 구성원, 남성 리더와 여성 구성원의 성공적 협업 공식
여성 리더와 남성 구성원, 남성 리더와 여성 구성원의 성공적 협업 공식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조직 정치’가 리더에게 필수적인 ‘항해술’이며, 남성 리더(경쟁·네트워크 중심)와 여성 리더(관계·신뢰 중심)가 각기 다른 방식의 항해술에 익숙하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진정한 역량은 자신의 ‘항해법’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즉, 함께 항해하는 선원들—의 강점과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은 ‘여성 리더’와 ‘남성 리더’가 서로 다른 성향의 구성원들을 이끌 때 어떻게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리더의 행동 공식’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다루는 차이는 성별 자체의 본질적인 구분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과 역할 기대에서 비롯된 ‘일반적 경향’에 대한 관찰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리더십 스타일은 성별보다 개인의 성향, 세대, 조직문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조직은 언제나 ‘사람’으로 움직입니다. 리더가 전략을 세우고 시스템을 설계해도, 결국 실행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과 관계입니다. 특히 성별이 다른 리더와 구성원 조합에서는,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협업이 삐걱거리기 쉽습니다. 여성 리더는 공감과 관계의 온도를 중시하고, 남성 리더는 방향과 속도를 중시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리더와 구성원은 어떻게 하면 진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1. 여성 리더와 남성 구성원 ― 감정의 언어로 접근하되, 명확한 방향으로 이끈다 여성 리더는 보통 감정과 관계의 맥락에 섬세합니다. 구성원의 심리적 변화나 팀 내 분위기를 빠르게 감지하고, 협업의 질을 높이는 ‘감성적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남성 구성원은 종종 감정보다 결과와 논리의 구조를 중심으로 사고합니다. 따라서 여성 리더가 지나치게 감정 중심으로 소통하면, 남성 구성원은 ‘기준이 모호하다’, ‘결정이 감정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협업 공식공감 + 명료함 = 신뢰 “이 일은 왜 중요한가”를 감정의 언어로 공감시키되,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예시: “당신이 맡은 프로젝트는 팀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기회예요. 이번 주까지 초안을 완성하면, 다음 단계로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감성적 의미 + 실행 방향이 함께 전달될 때, 남성 구성원은 안심하고 따른다. 2. 남성 리더와 여성 구성원 ― 성과 중심에서 의미 중심으로 확장하라 남성 리더는 목표 달성과 효율을 우선시합니다. 이들은 종종 ‘결과로 증명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요. 반면 여성 구성원은 의미와 관계, 과정의 진정성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남성 리더가 결과만 강조하면 여성 구성원은 “내 노력을 봐주지 않는다”, “사람보다 일만 본다”는 감정을 느끼기 쉽습니다. 협업 공식 성과 + 인정 = 몰입 결과를 요구하기 전에, 과정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정의 문을 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시: “이번 프로젝트, 당신이 정말 세심하게 준비했더군요. 그 정성이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마무리하죠.” → 성과를 강조하되, 그 과정의 의미를 먼저 언급하면 여성 구성원의 자발성이 살아난다. 신경과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뇌는 정보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 여성의 뇌는 해마와 편도체의 연결이 강해 감정과 기억을 통합적으로 처리합니다. 남성의 뇌는 전두엽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감정보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둡니다. 즉, 여성은 관계와 맥락을 중심으로, 남성은 구조와 논리를 중심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 차이는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서로의 결핍을 보완하는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이 공감으로 신뢰를 세우고, 남성이 방향으로 추진력을 만든다면, 팀은 감성과 논리가 균형 잡힌 조직으로 성장합니다. 성공적 협업을 위한 3가지 공식 ① 서로의 언어로 말하라 남성은 논리의 언어, 여성은 감정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리더가 자신의 언어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의 언어로 번역할 때 협업은 부드러워집니다. ② 인정의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남성은 ‘성과의 순간’을 인정받을 때 동기부여가 되고, 여성은 ‘과정의 순간’에서 인정받을 때 몰입이 높아집니다. 둘의 리듬이 다름을 기억하세요. ③ 신뢰의 속도를 다르게 설계하라 남성은 결과로 신뢰를 쌓고, 여성은 관계로 신뢰를 쌓습니다. 리더는 구성원의 신뢰 구축 방식을 이해하고 맞춤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여성 리더와 남성 구성원, 남성 리더와 여성 구성원의 관계는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교차점입니다. 이 차이를 오해하면 갈등이 되지만, 이해하면 창의성과 몰입이 폭발하는 협업의 원천이 됩니다. 결국 리더십이란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다름을 이해하고 조율하는가’의 문제입니다. 감성으로 공감하고, 이성으로 명료하게 이끌며, 서로 다른 속도의 신뢰를 존중하는 것. 그때 비로소 조직은 성별의 벽을 넘어 진정한 시너지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2025-12-08     권경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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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무시하지 마라
삶은 선택의 연속으로 내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선택할 수 없는 것도 있다.이 중에서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선택할 수 없다.감정은 타고난 본성이라서 감정 따라 살 수밖에 없다.선택이나 조절할 수 없다. 감정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내 몸으로 드러난다.감정은 필연이다. 감정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없으므로 감정조절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감정조절에 대해 억압과 억제 등의 행위를 통해 조절이라는 오해를 하곤 하는데 감정은 조절이나 억압하고 억제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조절이나 억압을 통해 감춰진 감정은 언젠가 폭발하게 된다."화'의 감정은 누군가는 없어도 될 감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화를 내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여기는 이유다.또는 화의 행위에 대해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을 '화'라고 치부하기도 한다.이것이 우리가 가진 '화'에 대한 오해이다.그렇다면 '화'는 정말 나쁜 것일까?그렇지 않다.불편한 감정을 통해서도 내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다.화는 올바르지 않은 행동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나도 챙기지 못한 내 안의 욕구를 챙겨주기도 한다.나는 주로 언제 화가 날까?내 몸이 피곤하거나 아플 때 또는 어떤 상황에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화가 난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이렇게 화의 감정은 나를 위한 것으로 내 몸의 상태와 마음속 욕구를 나타내는 신호등과 같다. 그러므로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해하게 되면 화도 친절하게 표현하는 지혜로움을 갖추게 된다.자신의 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게 되면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으로 자신을 존중하는 것처럼상대도 자신을 존중할 거라는 생각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2025-12-05     유영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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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다음 장을 열기 위해, 이제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만큼 살아왔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온걸까?” 돌이켜보면 지나온 시간 중에는 참 많은 선택과 후회가 뒤섞여 있습니다.한때는 옳다고 믿었던 결정이 지금은 다르게 느껴지고, 붙잡았던 관계가 결국은 손을 놓아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실패라 여겼던 일은 내 안의 겸손을 길러주었고, 상처였던 관계는 나에게 경계를 배우게 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려 애쓰던 시간은 결국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었습니다.우리는 흔히 ‘성장’이라 하면 새로운 성취를 떠올리지만, 실은 성장은 배움의 흔적 위에 쌓이는 이해와 수용의 과정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나를 탓하지 않고, 그때의 나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배움입니다.이제는 잘하려는 마음보다 나답게 살아가려는 마음이 더 중요해집니다. 남에게 맞추기보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걸어가는 용기. 무언가를 쌓기보다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지난 시간을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 그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나를 세웠고, 앞으로의 나를 지탱할 밑돌이 됩니다. 삶은 여전히 나를 가르치고 있고, 나는 여전히 배우는 중입니다. 그러니 조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느긋하게, 조금 더 나답게 걸어가면 됩니다....
2025-12-04     염희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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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점지능을 찾아서 - 인간친화지능
<내 아이의 강점을 찾아서 6 – 인간친화지능> 관계 속에서 빛나는 소통의 힘 “우리 아이는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리더 역할도 잘해요.”“감정에 공감도 잘하고, 누가 힘든지 바로 알아채더라고요.” 이런 아이의 모습, 혹시 공감되시나요?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인간친화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 즉 사람과 관계를 맺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일 수 있습니다. @@@ 인간친화지능이란? @@@하워드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에서 말하는 인간친화지능은 다른 사람의 감정, 의도, 욕구를 잘 이해하고, 원만한 관계를 맺는 능력입니다. 이 지능이 뛰어난 아이는 친구들과의 협력, 갈등 조정, 소통을 자연스럽게 해냅니다.가드너 박사는 이 지능을 “사람을 읽는 능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단순히 친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힘이 이 지능의 핵심이에요. @@@ 이런 특징이 보인다면, 인간친화지능이 강할 수 있어요! @@@*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리더십이 있다.* 친구의 기분이나 감정을 잘 알아차린다.* 협동 놀이, 팀 활동을 즐기고 의견 조율을 잘한다.* 문제 상황에서 중재하거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자주 맡는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공감하는 표현이 자연스럽다. @@@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1. 협동과 소통 중심 활동 제공하기 * 역할놀이, 토론, 협동 게임 등 친구와 함께 하는 활동이 좋아요. * 팀 미션 수행하기, 협동 과제 만들기 등 ‘같이’ 하는 경험을 늘려주세요.2. 감정 표현을 격려하기 * “친구가 속상해했을 때 너는 어떻게 했어?” * 감정 카드, 상황 그림 등을 활용해 친구의 입장에서 말해보게 해보세요.3. 갈등 해결을 연습시키기 * “그럴 땐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 *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설정하고 대처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세요.4. 배려와 칭찬을 실천하게 하기 *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에게 하루 한 번 칭찬하기, 작은 도움 주기 등의 활동도 효과적이에요. @@@ 코칭 질문으로 관계 감수성 키우기 @@@* 너랑 제일 잘 맞는 친구는 누구야? 왜 그렇게 생각해?* 친구가 속상해할 때 너는 어떤 행동을 해줘?* 누군가가 너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너는 어떤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게 돼? @@@ 인간친화지능이 잘 발휘되는 분야는? @@@* 상담사, 교사, 코치, 정치가, 협상가, 사회복지사, 리더, 마케터, 팀장, 사회운동가 등* 특히 최근에는 교육, 돌봄, 조직 리더십, 커뮤니티 구축 분야에서 인간친화지능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 마무리하며 @@@인간친화지능이 뛰어난 아이는 공부보다 사람을 더 잘 아는 아이입니다.이런 아이에게 “너는 왜 혼자 못하니?”라는 말은 맞지 않아요. “너는 함께할 때 더 잘하는구나.”라는 인정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줍니다. 우리는 종종 성적 중심으로 아이의 능력을 판단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능력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이 아이가 자라서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주는 따뜻한 리더가 될 날, 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2025-12-02     이은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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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근원적인 물음 앞에 서 계시는군요. 연애할 때 큰 매력이었던 따뜻함이,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는 말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결혼 전에 이런 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 점, 참 잘하고 계시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결혼은 그 사람의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까지 함께 살아가도 괜찮은가를 점검하는 과정이니까요. 그 고민을 지금 하고 계신 건 아주 건강한 신호입니다. 그분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점은 분명 소중한 미덕이에요. 다만 누가 부탁하면 상황을 가리지 않고 과하게 도와주는 모습은, 결혼 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 패턴은 배우자가 자주 소외감·불안감·번아웃을 느끼게 만들 수 있지요. 지금 말수가 줄고 대화하면 싸움이 된다는 건, 두 분 사이에 소통 방식이 어긋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결혼은 서로의 말과 마음이 오가는 방식까지도 점검해야 안정적인 관계가 유지되니까요. 지금 시점에서 “내가 무엇을 바라고 있고, 무엇이 두렵고, 상대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먼저 선명하게 아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고민에 도움이 되도록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볼게요. 결혼은 '운명 공동체'입니다. 연애 때는 그가 남을 돕는 것이 '그의 시간과 돈'을 쓰는 일이었지만, 결혼하는 순간 그것은 '우리의 시간과 돈', 그리고 '나의 안정감'에 영향을 주는 일이 됩니다. 결혼하기 전인 지금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의 총량을 합의해 보는 거예요. 막연히 줄이라고 하면 좋은 일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할 수 있어요. 이럴 때 구체적인 수치로 합의를 해보면 어떨까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은 존중하지만 우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잘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거예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비용을 한 달에 얼마 또는 용돈의 몇 %를 넘지 않는다. -시간도 주말 중 하루는 온전히 우리 부부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처럼요. -그 기준을 넘을 때는 반드시 먼저 상의하고 동의를 구한다. -그리고, 내가 반대하면 타인을 도울 것인지, 아니면 나를 선택할 것인지 이야기 나누는 거예요. 결혼하기 전에 시작한 이 고민의 시간을 그냥 넘기지 말고 중요한 시간으로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싸우는 것이 두려워 덮어두고 결혼한다면, 앞으로도 이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지혜롭고 현명하게 잘 풀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
권경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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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두고, 막막하고 답답한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멀리 떠나고 싶다, 괴롭다는 말은 단순히 현실을 피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 좋은 길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신 걸 거예요. ‘ 코치로서, 현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의견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 우선, 정말로 잠시 떠나 보면 어떨까요? 2~3일 정도 짧게라도 낯선 곳으로 떠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낯선 동네의 도서관이나 카페 같은 새로운 공간에 가서 '진로 고민 금지' 시간을 가지시길 제안해 봅니다. 그 시간 동안 내 일을 남의 이야기처럼 보는 거예요. 우리는 내 문제는 어려워하지만, 남의 문제를 보면 답이 더 잘 보이잖아요. 2. 대학원과 취업 사이의 고민은 많은 학생이 겪는 딜레마입니다. 이때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Q1. (취업) 당장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부딪쳐 배우는 '경험'이 내게 더 필요한가? Q2. (대학원) 취업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정말 이 분야를 더 깊게 파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학구열'이 있는가? 만약 대학원이 단순히 '취업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한 도피처'라면, 그 시간은 나중에 더 큰 불안으로 돌아옵니다. 차라리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깨지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빠른 성장을 줍니다. 반대로, 공부 자체가 목적이라면 대학원은 훌륭한 선택이겠지요. 3. 작은 '실험' 하기를 제안드리고 싶어요. 지금 괴로운 이유는 어쩌면 이 한 번의 선택으로 남은 인생이 결정될 것 같은 무게감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생은 수정 가능한 초안들의 연속입니다. 거창한 취업 준비 대신, 관심 있는 분야의 아르바이트나 인턴, 또는 관련 프로젝트를 딱 한 달만 해보는 거예요. 직접 몸을 담가보면 "아, 이건 나랑 안 맞네" 혹은 "생각보다 재미있네"라는 데이터가 쌓입니다. 실제로 저도 대학생들을 코칭하다 보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볼 건지를 찾으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4. 사람들을 만나 보세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실제로 취업한 선배, 대학원 간 선배를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머릿속 상상과 현실은 다르니까요. 지금 시기의 방황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이 불안은 스스로 인생을 그만큼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완벽한 선택을 하려 하지 마세요.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은 그 안에서 길을 만들어낼 힘이 있습니다. 불확실하지만 빛나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권경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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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향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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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길어야 하루 정도만 생존하는 존재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삶을 불사른다. 인간은 '하루살이'를 대수롭지 않게 보지만 '하루살이' 보다 하루를 더 잘 살고 있는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기 위해선 하루를 어떻게 보낼건지 미리 그려야 한다.
기본 사진
오디세우스 2025-12-01